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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10대 흑인 남성 경찰에 피격 사망…인종 차별 항의 시위 잇따라
입력 2020.09.04 (10:40) 수정 2020.09.04 (11:21)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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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에서 18살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흑인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수사 당국이 해당 경찰을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를 향해 멈추라고 소리칩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탕!"]

경찰의 총에 피격된 용의자는 그대로 쓰러집니다.

이곳 시간 어제 오후 워싱턴 D.C.의 7구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경찰은 불법으로 총을 가진 남성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당시 두 명의 용의자가 도주하고 있던 현장입니다.

경찰은 그 중 한 명을 쫓고 있었는데, 총기를 휘두르는 것을 보고 용의자를 향해 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총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데온 케이', 18살 흑인 남성입니다.

데온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월마트 매장.

지난 4월, 가게 안에서 야구 방망이를 든 30대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경찰이 테이저 건을 쏜 뒤 총격을 가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40초였습니다.

이 남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도리스 코넬/전직 고등법원 판사 : "경찰이 피해자의 가슴을 겨냥해 총을 쐈을 때 살해 의도가 없다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해당 경찰은 살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엔 뉴욕주 로체스터시에서도 흑인 남성 프루드가 경찰 진압 과정에서 질식사했습니다.

경찰은 프루두가 체포 과정에서 침을 뱉어 복면을 씌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조치라는 건데, 뒤늦게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위대 백여 명이 경찰서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흑인 비율은 미국 전체 인구의 13%에 불과하지만, 경찰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은 백인의 경우와 비교해 2배 이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철/그래픽:강민수
  • 워싱턴서 10대 흑인 남성 경찰에 피격 사망…인종 차별 항의 시위 잇따라
    • 입력 2020-09-04 10:43:04
    • 수정2020-09-04 11:21:25
    지구촌뉴스
[앵커]

워싱턴에서 18살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흑인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수사 당국이 해당 경찰을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를 향해 멈추라고 소리칩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탕!"]

경찰의 총에 피격된 용의자는 그대로 쓰러집니다.

이곳 시간 어제 오후 워싱턴 D.C.의 7구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경찰은 불법으로 총을 가진 남성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당시 두 명의 용의자가 도주하고 있던 현장입니다.

경찰은 그 중 한 명을 쫓고 있었는데, 총기를 휘두르는 것을 보고 용의자를 향해 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총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데온 케이', 18살 흑인 남성입니다.

데온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월마트 매장.

지난 4월, 가게 안에서 야구 방망이를 든 30대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경찰이 테이저 건을 쏜 뒤 총격을 가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40초였습니다.

이 남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도리스 코넬/전직 고등법원 판사 : "경찰이 피해자의 가슴을 겨냥해 총을 쐈을 때 살해 의도가 없다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해당 경찰은 살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엔 뉴욕주 로체스터시에서도 흑인 남성 프루드가 경찰 진압 과정에서 질식사했습니다.

경찰은 프루두가 체포 과정에서 침을 뱉어 복면을 씌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조치라는 건데, 뒤늦게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위대 백여 명이 경찰서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흑인 비율은 미국 전체 인구의 13%에 불과하지만, 경찰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은 백인의 경우와 비교해 2배 이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철/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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