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수해 대책 마련…후반기 도의회 ‘개회’

입력 2020.09.04 (11:13) 수정 2020.09.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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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도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수해 대책 마련 등이 이번 회기 핵심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발을 내디딘 후반기 도의회 핵심 의제는 역시 코로나였습니다. 

가장 먼저 5분 발언에 나선 박희자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의 보육 공백이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긴급 돌봄 체계를 꾸린 서울시의 사례를 들며 전북의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박희자/전북도의원 : "도와 도교육청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신 돌봄협력체계 구축·정립이 필요하다고…."]

김이재 의원도 코로나19로 공연과 전시가 취소돼 2천 명이 넘는 지역 예술인이 설 곳을 잃었다며, 장기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김이재/전북도의원 : "많은 예술인이 생활고에 힘들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의 전반적인 생태계마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라북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의 방향도 코로나 위기 극복입니다. 

전라북도는 골목상권과 관광업계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3천3백억 원 증액안을 냈고, 교육청은 학교 방역과 원격 수업 예산을 늘렸습니다. 

한편, 섬진강댐과 용담댐 주변 침수 피해를 댐 관리 부실로 인한 인재로 규정하고, 감사원 감사와 피해 주민 보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정린/전북도의원 : "댐 운영 규정과 수자원공사 물 관리 시스템의 맹점을 면밀히 검토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정부 의료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나선 의사들의 현장 복귀와 공공의료 체계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안도 함께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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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수해 대책 마련…후반기 도의회 ‘개회’
    • 입력 2020-09-04 11:13:52
    • 수정2020-09-04 11:13:53
    930뉴스(전주)
[앵커] 전북도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수해 대책 마련 등이 이번 회기 핵심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발을 내디딘 후반기 도의회 핵심 의제는 역시 코로나였습니다.  가장 먼저 5분 발언에 나선 박희자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의 보육 공백이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긴급 돌봄 체계를 꾸린 서울시의 사례를 들며 전북의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박희자/전북도의원 : "도와 도교육청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신 돌봄협력체계 구축·정립이 필요하다고…."] 김이재 의원도 코로나19로 공연과 전시가 취소돼 2천 명이 넘는 지역 예술인이 설 곳을 잃었다며, 장기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김이재/전북도의원 : "많은 예술인이 생활고에 힘들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의 전반적인 생태계마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라북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의 방향도 코로나 위기 극복입니다.  전라북도는 골목상권과 관광업계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3천3백억 원 증액안을 냈고, 교육청은 학교 방역과 원격 수업 예산을 늘렸습니다.  한편, 섬진강댐과 용담댐 주변 침수 피해를 댐 관리 부실로 인한 인재로 규정하고, 감사원 감사와 피해 주민 보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정린/전북도의원 : "댐 운영 규정과 수자원공사 물 관리 시스템의 맹점을 면밀히 검토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정부 의료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나선 의사들의 현장 복귀와 공공의료 체계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안도 함께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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