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차 재난지원금 선제적 지급할 것”
입력 2020.09.04 (11:40)
수정 2020.09.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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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상반기 재난지원금을 풀어서 침체된 소비시장을 활성화시켰는데, 하반기에도 다시 이를 지급할지는 아직 불투명하죠.
이런 가운데 부여군이 정부의 결정과는 관계없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여군의 상권 중심지입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덕분에 지난달 초까지는 상권이 반짝 살아났지만 다시 주저앉고 있습니다.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입니다.
[신기문/부여중앙시장 상인 : “8월 중순 이후부터는 너무 어려워지고 있어요. 지금 부여읍 내에는 손님들이 너무 없어서 폐업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같은 소비심리 하락에 부여군이 정부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2차 재난지원금을 독자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원금도 가구원 수에 차등을 두지 않고 균등하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박정현/부여군수 : “부여군 인구 6만6천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할 경우 198억 원이 필요하며, 재정 확보 방안을 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98억 원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아직 남아있는 예비비 50억원과 도로포장 등의 소규모 공사 사업비를 끌어다 쓰고, 또 5차 추경을 통해서 부족분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여군의 재정자립도는 13%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 때문에 이를 놓고 선제적인 통큰 결정이라는 시각과 재정운용이 무모한 것 아니냐는 우려 등 서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정부가 올해 상반기 재난지원금을 풀어서 침체된 소비시장을 활성화시켰는데, 하반기에도 다시 이를 지급할지는 아직 불투명하죠.
이런 가운데 부여군이 정부의 결정과는 관계없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여군의 상권 중심지입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덕분에 지난달 초까지는 상권이 반짝 살아났지만 다시 주저앉고 있습니다.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입니다.
[신기문/부여중앙시장 상인 : “8월 중순 이후부터는 너무 어려워지고 있어요. 지금 부여읍 내에는 손님들이 너무 없어서 폐업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같은 소비심리 하락에 부여군이 정부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2차 재난지원금을 독자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원금도 가구원 수에 차등을 두지 않고 균등하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박정현/부여군수 : “부여군 인구 6만6천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할 경우 198억 원이 필요하며, 재정 확보 방안을 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98억 원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아직 남아있는 예비비 50억원과 도로포장 등의 소규모 공사 사업비를 끌어다 쓰고, 또 5차 추경을 통해서 부족분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여군의 재정자립도는 13%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 때문에 이를 놓고 선제적인 통큰 결정이라는 시각과 재정운용이 무모한 것 아니냐는 우려 등 서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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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 “2차 재난지원금 선제적 지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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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04 11:40:43
- 수정2020-09-04 11:40:45
[앵커]
정부가 올해 상반기 재난지원금을 풀어서 침체된 소비시장을 활성화시켰는데, 하반기에도 다시 이를 지급할지는 아직 불투명하죠.
이런 가운데 부여군이 정부의 결정과는 관계없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여군의 상권 중심지입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덕분에 지난달 초까지는 상권이 반짝 살아났지만 다시 주저앉고 있습니다.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입니다.
[신기문/부여중앙시장 상인 : “8월 중순 이후부터는 너무 어려워지고 있어요. 지금 부여읍 내에는 손님들이 너무 없어서 폐업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같은 소비심리 하락에 부여군이 정부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2차 재난지원금을 독자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원금도 가구원 수에 차등을 두지 않고 균등하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박정현/부여군수 : “부여군 인구 6만6천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할 경우 198억 원이 필요하며, 재정 확보 방안을 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98억 원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아직 남아있는 예비비 50억원과 도로포장 등의 소규모 공사 사업비를 끌어다 쓰고, 또 5차 추경을 통해서 부족분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여군의 재정자립도는 13%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 때문에 이를 놓고 선제적인 통큰 결정이라는 시각과 재정운용이 무모한 것 아니냐는 우려 등 서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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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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