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 6명 확진…국가보안기술연구소 임시 폐쇄

입력 2020.09.04 (19:56) 수정 2020.09.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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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는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양의 한 김치공장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고, 대덕특구 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천문연구원은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밀접 접촉자가 다녀가 연구소가 임시 폐쇄되고 연구원들은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의 한 김치공장.

사흘 만에 공장 직원 19명과 직원 가족 3명, 가족과 접촉한 사람 1명 등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청양군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183명 가운데 이들 확진자 외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인근 지역사회로 연쇄 감염될 지 여붑니다.

이미 홍성과 보령에서 출퇴근하는 직원 두 명이 감염된 데다 보령과 충북 음성에서도 공장 직원의 남편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김돈곤/청양군수 : "격리자 및 접촉자 동선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격리자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

충청남도는 집단감염 위험성이 있는 육가공업 등 10인 이상 밀집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대덕특구 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지난 2일 확진자가 발생해 연구소를 오늘까지 임시 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직원 1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천문연구원에서도 원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캠퍼스에 286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해당 건물을 소독하고 오늘 하루, 연구원들이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또 이 확진자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갤러리아타임월드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백화점 측이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또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인 대전 194번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여성이 자가격리 중 확진돼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도 20명으로 늘었고, 유성온천 불가마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미취학 어린이도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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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서 6명 확진…국가보안기술연구소 임시 폐쇄
    • 입력 2020-09-04 19:56:39
    • 수정2020-09-04 20:03:41
    뉴스7(대전)
[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는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양의 한 김치공장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고, 대덕특구 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천문연구원은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밀접 접촉자가 다녀가 연구소가 임시 폐쇄되고 연구원들은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의 한 김치공장. 사흘 만에 공장 직원 19명과 직원 가족 3명, 가족과 접촉한 사람 1명 등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청양군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183명 가운데 이들 확진자 외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인근 지역사회로 연쇄 감염될 지 여붑니다. 이미 홍성과 보령에서 출퇴근하는 직원 두 명이 감염된 데다 보령과 충북 음성에서도 공장 직원의 남편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김돈곤/청양군수 : "격리자 및 접촉자 동선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격리자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 충청남도는 집단감염 위험성이 있는 육가공업 등 10인 이상 밀집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대덕특구 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지난 2일 확진자가 발생해 연구소를 오늘까지 임시 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직원 1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천문연구원에서도 원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캠퍼스에 286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해당 건물을 소독하고 오늘 하루, 연구원들이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또 이 확진자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갤러리아타임월드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백화점 측이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또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인 대전 194번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여성이 자가격리 중 확진돼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도 20명으로 늘었고, 유성온천 불가마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미취학 어린이도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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