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닷새 만에 확진자 2명 늘어…거리두기 2단계 연장

입력 2020.09.04 (21:48) 수정 2020.09.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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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 닷새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동안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저녁 임실에 사는 6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주말 임실에서 경기도 광명에 사는 아내와 만났으며,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직장 등을 긴급 소독하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전주에 사는 50대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76번 확진자의 남편입니다. 

닷새 만에 다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89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관/보건의료과장 : "자가격리가 잘 이행됐고요, 이분으로 인해서 추가 접촉자는 없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이 모레(6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0일까지 2주 동안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북지역 안에서는 감염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입니다. 

종교시설에서의 소모임과 식사 제공 금지, 비대면 예배 전환이 유지되고,  실내 50명 이상, 실외 백 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금지됩니다. 

클럽과 콜라텍,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강화한 방역 수칙도 계속 적용합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도민 여러분께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검사 거부와 역학조사 방해처럼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와 구상권 행사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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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닷새 만에 확진자 2명 늘어…거리두기 2단계 연장
    • 입력 2020-09-04 21:48:09
    • 수정2020-09-04 21:55:56
    뉴스9(전주)
[앵커] 전북에서 닷새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동안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저녁 임실에 사는 6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주말 임실에서 경기도 광명에 사는 아내와 만났으며,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직장 등을 긴급 소독하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전주에 사는 50대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76번 확진자의 남편입니다.  닷새 만에 다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89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관/보건의료과장 : "자가격리가 잘 이행됐고요, 이분으로 인해서 추가 접촉자는 없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이 모레(6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0일까지 2주 동안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북지역 안에서는 감염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입니다.  종교시설에서의 소모임과 식사 제공 금지, 비대면 예배 전환이 유지되고,  실내 50명 이상, 실외 백 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금지됩니다.  클럽과 콜라텍,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강화한 방역 수칙도 계속 적용합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도민 여러분께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검사 거부와 역학조사 방해처럼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와 구상권 행사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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