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 신설 원점 재논의”…의과대 설립 불똥

입력 2020.09.04 (21:48) 수정 2020.09.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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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의사협회와 합의문을 작성하면서 공공의대 신설 등을 사실상 원점에서 논의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지난 7월 전남에 의대유치를 사실상 확정지었던 전남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의료계가 합의한 전문입니다.

먼저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논의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와 복지부의 합의문에서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또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않는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신규 의대 설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7월 23일 여당이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던 입장과 정면 배치됩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늘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합의가 전남에 의대 신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향후 의정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전남에 의대가 신설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의대 정원 확대 부분하고 공공 의대 설립입니다. 이 부분하고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의과대 설치 부분은 사실 별개의 사업이었고 전남에 의과대가 설치되도록 적극 노력하겠고..."]

정의당 전남도당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중대한 의제를 이익단체인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의해 원점으로 되돌린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동규/정의당 목포시의원 : "공공의료,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굉장히 유감스러운 합의문이다."]

전남에 의과대 유치를 염원하던 많은 주민들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정부의 기존 의대 설립 약속이 지켜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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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의대 신설 원점 재논의”…의과대 설립 불똥
    • 입력 2020-09-04 21:48:39
    • 수정2020-09-04 21:48:42
    뉴스9(광주)
[앵커] 정부가 의사협회와 합의문을 작성하면서 공공의대 신설 등을 사실상 원점에서 논의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지난 7월 전남에 의대유치를 사실상 확정지었던 전남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의료계가 합의한 전문입니다. 먼저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논의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와 복지부의 합의문에서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또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않는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신규 의대 설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7월 23일 여당이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던 입장과 정면 배치됩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늘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합의가 전남에 의대 신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향후 의정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전남에 의대가 신설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의대 정원 확대 부분하고 공공 의대 설립입니다. 이 부분하고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의과대 설치 부분은 사실 별개의 사업이었고 전남에 의과대가 설치되도록 적극 노력하겠고..."] 정의당 전남도당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중대한 의제를 이익단체인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의해 원점으로 되돌린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동규/정의당 목포시의원 : "공공의료,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굉장히 유감스러운 합의문이다."] 전남에 의과대 유치를 염원하던 많은 주민들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정부의 기존 의대 설립 약속이 지켜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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