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 전남 과일 수출액 급증

입력 2020.09.04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학교급식 물량도 줄면서 전남에서 생산되는 과일의 내수 판로가 줄었는데요.

오히려 해외로 눈을 돌리는 농가가 늘면서 전남산 과일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확한 햇배가 창고에 가득 찼습니다.

유통센터에서 선별 작업을 거친 뒤 해외 수출용 상자에 담깁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암배의 내수는 줄었지만 수출 물량은 배로 늘었습니다.

[강성환/배 재배 농가 : "칼슘과 영양제 등 외국에서 좋아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자꾸 병행해서 농사를 지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전남지역 과일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조업 수출액이 줄어든 것과 달리 전남산 과일의 수출 실적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남산 과일의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배 위주에서 벗어나 참다래와 곶감, 단감 등 수출 품목을 다변화한 게 주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동안 주로 수입했던 망고 등 열대 과일도 최근엔 역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민선 7기 들어 미국과 베트남 등에 전남 농수산물 상설매장 11곳을 설치해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이동수/영암군 친환경농업과 : "하늘길이 막혀있어도 국내외 바이어와 농협 그리고 행정이 하나의 힘을 발휘해서 과일 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내수시장 침체에 직면한 전남산 과일이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위기에 전남 과일 수출액 급증
    • 입력 2020-09-04 22:03:57
    뉴스9(광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학교급식 물량도 줄면서 전남에서 생산되는 과일의 내수 판로가 줄었는데요. 오히려 해외로 눈을 돌리는 농가가 늘면서 전남산 과일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확한 햇배가 창고에 가득 찼습니다. 유통센터에서 선별 작업을 거친 뒤 해외 수출용 상자에 담깁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암배의 내수는 줄었지만 수출 물량은 배로 늘었습니다. [강성환/배 재배 농가 : "칼슘과 영양제 등 외국에서 좋아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자꾸 병행해서 농사를 지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전남지역 과일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조업 수출액이 줄어든 것과 달리 전남산 과일의 수출 실적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남산 과일의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배 위주에서 벗어나 참다래와 곶감, 단감 등 수출 품목을 다변화한 게 주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동안 주로 수입했던 망고 등 열대 과일도 최근엔 역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민선 7기 들어 미국과 베트남 등에 전남 농수산물 상설매장 11곳을 설치해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이동수/영암군 친환경농업과 : "하늘길이 막혀있어도 국내외 바이어와 농협 그리고 행정이 하나의 힘을 발휘해서 과일 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내수시장 침체에 직면한 전남산 과일이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