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열심히 했는데”…코로나19 장기화에 좁아진 취업문
입력 2020.09.04 (22:11)
수정 2020.09.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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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업문이 더 좁아진 데다 감염병 걱정까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달 29일에 치를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한 달 미뤘습니다.
응시자 수만 3천5백 명이다 보니, 방역에 부담을 느낀 겁니다.
문제는 한 달 뒤에도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엄준철/한국국토정보공사 인사처 팀장 :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는 조건에서 9월 말 이후로 일단 (시험을) 연기했는데요. 사실 이 추이는 계속해서 모니터링(관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12일에도 금융공공기관 5곳의 채용시험이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기업도 올해 공채를 취소하거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이러다 보니 청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에도 취업을 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혜빈/대학교 4학년 : "직장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 시기가 왔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고,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그것에 대한 결과를 못 본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최근 한 공공기관의 채용시험 응시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험장을 찾는 것도 걱정입니다.
[이수호/대학교 4학년 : "무증상 환자들도 많이 느는 추세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잖아요. 이런 시기에서 필기시험을 강행하면 저도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가 그렇지 않아도 좁은 취업문을 통과해야 하는 청년 구직자들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업문이 더 좁아진 데다 감염병 걱정까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달 29일에 치를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한 달 미뤘습니다.
응시자 수만 3천5백 명이다 보니, 방역에 부담을 느낀 겁니다.
문제는 한 달 뒤에도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엄준철/한국국토정보공사 인사처 팀장 :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는 조건에서 9월 말 이후로 일단 (시험을) 연기했는데요. 사실 이 추이는 계속해서 모니터링(관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12일에도 금융공공기관 5곳의 채용시험이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기업도 올해 공채를 취소하거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이러다 보니 청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에도 취업을 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혜빈/대학교 4학년 : "직장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 시기가 왔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고,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그것에 대한 결과를 못 본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최근 한 공공기관의 채용시험 응시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험장을 찾는 것도 걱정입니다.
[이수호/대학교 4학년 : "무증상 환자들도 많이 느는 추세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잖아요. 이런 시기에서 필기시험을 강행하면 저도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가 그렇지 않아도 좁은 취업문을 통과해야 하는 청년 구직자들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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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04 22:11:31
- 수정2020-09-04 22:20:00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업문이 더 좁아진 데다 감염병 걱정까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달 29일에 치를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한 달 미뤘습니다.
응시자 수만 3천5백 명이다 보니, 방역에 부담을 느낀 겁니다.
문제는 한 달 뒤에도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엄준철/한국국토정보공사 인사처 팀장 :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는 조건에서 9월 말 이후로 일단 (시험을) 연기했는데요. 사실 이 추이는 계속해서 모니터링(관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12일에도 금융공공기관 5곳의 채용시험이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기업도 올해 공채를 취소하거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이러다 보니 청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에도 취업을 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혜빈/대학교 4학년 : "직장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 시기가 왔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고,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그것에 대한 결과를 못 본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최근 한 공공기관의 채용시험 응시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험장을 찾는 것도 걱정입니다.
[이수호/대학교 4학년 : "무증상 환자들도 많이 느는 추세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잖아요. 이런 시기에서 필기시험을 강행하면 저도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가 그렇지 않아도 좁은 취업문을 통과해야 하는 청년 구직자들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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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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