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인 국내주식 1조 순매도

입력 2020.09.07 (08:50) 수정 2020.09.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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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 1조66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한 달 만에 다시 '팔자'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매도 물량을 국내 개인 투자자 등이 받아내면서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주식 보유 잔액 비율은 2016년 6월 이후 최저인 30.0%로 떨어졌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810억 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2천8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가다 지난 7월 5천820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과 미주 투자자가 각 6천560억 원, 6천360억 원 순매도했고 유럽 투자자는 7천93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6천920억 원), 아랍에미리트(5천930억 원), 싱가포르(2천760억 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습니다.

순매수 규모는 스위스(2천190억 원), 호주(1천760억 원), 네덜란드(1천650억 원) 순이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전월보다 5조7천억 원 증가한 589조2천억 원이었습니다.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보다 0.8%포인트 줄어 30.0%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상장주식 보유액은 미국 244조5천억 원(외국인 전체의 41.5%), 유럽 176조8천억 원(30.0%), 아시아 79조3천억 원(13.5%), 중동 22조 원(3.7%) 등입니다.

지난달 채권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9천970억 원을 순투자했고, 상장채권 3조8150억 원을 순매수하고 2조8천180억 원을 만기상환 받은 결과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 순투자하며 매달 역대 최다 보유액을 경신하고 있지만 순투자 규모는 전월(2조2천350억 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전월보다 약 8천억 원 늘어난 151조 원(전체의 7.5%)입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70조7천억 원, 외국인 전체의 46.8%), 유럽 47조1천억 원(31.2%), 미주 12조 원(8%) 순입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에서 각 4천억 원을 순투자했습니다.

남은 기간별로는 1∼5년 미만과 5년 이상에서 각 1조3천억 원, 3천억 원을 순 투자 했고 1년 미만은 6천억 원 순회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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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외국인 국내주식 1조 순매도
    • 입력 2020-09-07 08:50:55
    • 수정2020-09-07 08:53:26
    경제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 1조66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한 달 만에 다시 '팔자'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매도 물량을 국내 개인 투자자 등이 받아내면서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주식 보유 잔액 비율은 2016년 6월 이후 최저인 30.0%로 떨어졌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810억 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2천8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가다 지난 7월 5천820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과 미주 투자자가 각 6천560억 원, 6천360억 원 순매도했고 유럽 투자자는 7천93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6천920억 원), 아랍에미리트(5천930억 원), 싱가포르(2천760억 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습니다.

순매수 규모는 스위스(2천190억 원), 호주(1천760억 원), 네덜란드(1천650억 원) 순이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전월보다 5조7천억 원 증가한 589조2천억 원이었습니다.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보다 0.8%포인트 줄어 30.0%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상장주식 보유액은 미국 244조5천억 원(외국인 전체의 41.5%), 유럽 176조8천억 원(30.0%), 아시아 79조3천억 원(13.5%), 중동 22조 원(3.7%) 등입니다.

지난달 채권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9천970억 원을 순투자했고, 상장채권 3조8150억 원을 순매수하고 2조8천180억 원을 만기상환 받은 결과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 순투자하며 매달 역대 최다 보유액을 경신하고 있지만 순투자 규모는 전월(2조2천350억 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전월보다 약 8천억 원 늘어난 151조 원(전체의 7.5%)입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70조7천억 원, 외국인 전체의 46.8%), 유럽 47조1천억 원(31.2%), 미주 12조 원(8%) 순입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에서 각 4천억 원을 순투자했습니다.

남은 기간별로는 1∼5년 미만과 5년 이상에서 각 1조3천억 원, 3천억 원을 순 투자 했고 1년 미만은 6천억 원 순회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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