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변상욱 “전광훈, 좌파 정권에 빼앗긴 나라 개신교 국가화 위해 독립투쟁 한다 생각해”

입력 2020.09.07 (09:52) 수정 2020.09.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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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의 순교 코스프레, 절박함 드러나
- 주요 8개 개신교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가 1년전에 전광훈에 대해 문제제기했어
- 전광훈이 언급하는 직통 계시, 신비주의 이단으로 간주해
- 좌파 정권에 빼앗긴 나라, 개신교 국가화해야 한다는 생각 가져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7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변상욱 앵커 (YTN)



▷ 김경래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금 안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좀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 달 3일에, 그러니까 10월 3일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들이 있어요. 보수단체 중심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름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이후에 퇴원한 다음에 이 이야기를 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순교하겠다. 한 달의 시간을 주겠다.” 순교가 뭐냐? 대규모 집회 하자는 것인가? 아니면 여러 가지 다른 상황들에 대한 포석인가? 한국 개신교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변상욱 전 CBS 대기자 지금은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앵커십니다. 변상욱 전 CBS 대기자, 지금은 YTN 앵커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변상욱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경래 : 비 많이 오던가요, 밖에?

▶ 변상욱 : 이제 꽤 내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서울도 막 오기 시작한 모양이네요. 한 점심 때쯤에 엄청 내린다고 하는데, 다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그게 제일 궁금해요. 이게 순교라는 말을 사전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 되는 것인지 이게 다른 뜻이 있는 건지 이게 복잡하니까 먼저 그것 좀 설명해주세요.

▶ 변상욱 : 순교라고 하는 말은 글쎄요, 종교적인 어떤 신앙을 지키고자 나름대로 희생한다면 순교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겠지만 여기서 전광훈 목사의 절박함이 드러나죠. 맨 처음에는 청와대로 다 쳐들어가자, 탄핵시키고 끌어내리면 되지, 대통령을. 이렇게 했는데 그다음에는 결사대를 조직하자, 구국 결사대. 그래서 점점 쳐들어가자에서 결사대, 그러니까 여기서도 일단 우리가 어려우니까 목숨을 걸어야 된다는 뜻이 담겼는데 그다음에는 그냥 내가 순교한다, 이렇게 점점 범위가 좁아지면서 움츠러들기 시작하는 거죠. 범위로 보면 그렇고.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도와줘야 될 사람들, 그러는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바뀌었습니다만 보수야당도 얼른 꼬리 자르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버리고 같은 정당 소속으로 총선을 치렀던 김문수 씨라든가 전 국정원장 김승규 씨라든가 조용히 아무 말도 안 하고 있고 거기에다가 원외로 약간 벗어난 듯한 느낌입니다만 황교안, 민경욱, 김진태, 홍준표, 김무성 아무도 나서주는 사람은 없는 거고 그러니까 결국은 자기가 무언가를 보여서 대중의 힘을 끌어내야 되니까 순교 코스프레를 했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이런 거예요. 어떤 스토리텔링 서사가 필요합니다. 대중을 끌어들이려면. 그러니까 보나마나 보석은 취소되고 다른 혐의로 구속 수감될 가능성도 커졌으니까 미리 순교라고 서사를 만들어놓고 대중들이 거기에 열광하면서 감동하게 해놔야 왜냐하면 순교는 기독교적 가치로는 최고의 가치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면 기독교 신도 대중들이 자기를 계속 지지할 거고 그래야만 기독교권에서 또는 정치권에서 대중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자기가 어느 정도의 일정한 지분을 계속 유지할 수 있고 미리 포석을 깔아놓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이단 판정을 한다, 개신교계에서요. 그게 어디까지 진행이 됐고 이번에 순교 이야기한 게 이거랑 연결된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들고.

▶ 변상욱 : 그렇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이단으로 판정받아서 희생된 어떻게 보면 순교일 수도 있는데, 수많은 부류가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정통이라는 게 있고 정통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전부 다 이단으로 해서 심판을 받아왔으니까 자기를 얼른 거기다가 서사적으로 대입시킬 수도 있죠. 그다음에 이단은 주요 8개 기독교 개신교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가 지난해 8월이니까 1년 전에 이미 이단성이 너무 농후하다고 전광훈 씨에 대해서 뭔가 여러 가지 조치가 있습니다만 교류회 금지, 만나지 말자 그다음에 예를 들면 경계, 감시, 주의 이런 단계 어떤 단계든 간에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보고서를 올렸어요.

▷ 김경래 : 1년 전이에요, 벌써?

▶ 변상욱 : 네, 1년 전입니다. 그리고 전광훈 씨가 회장으로 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올해 2월에 이건 누가 봐도 이단성이 농후해서 쫓아내야 한다고 자기네들끼리 이미 나름대로 내정된 보고서를 갖고 있어요. 촉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나 심판위원회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 위의 지도부들이 잘 안 움직이는 거죠.

▷ 김경래 : 그래요?

▶ 변상욱 : 밍기적 밍기적 대는 겁니다. 왜냐하면 일단 전광훈 씨와 함께해왔으니까. 여러 가지 보수적인 또는 여러 가지 정치권으로 진입하려는 시도들을 원로 목사들과 전광훈 씨가 한 팀이 됐고 그거를 보면서 교단들도 어느 정도 그냥 묵인하면서 여기까지 왔고 실제로 교단에서 지도부가 결정을 하려면 총회를 열거나 실행위원회를 열어야 되는데 거기 참석하는 목사와 장로들의 수준이라는 것은 나이도 많고 반공 이념이 투철하고 이미 전광훈 씨와 상당히 결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렵습니다. 그리고 전광훈 씨를 지지하는 원로들이 대부분, 이미 그 교단의 총회장을 지내신 어른들이고 주로 이북에서 피란 내려온 피란민들이 많습니다. 서북파라고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죠. 그래서 쉽게 움직이기가 좀 어려울 거고 어제 모 방송에서 그런 보도가 나왔습니다만 전광훈 씨의 발언이 나왔습니다만 “내가 그 원로들 맨날 용돈 드렸지”라고 하는 결속 관계, 이것까지 감안하면 쉽지는 않은 거죠.

▷ 김경래 : 쉽지는 않다. 그런데 이건 좀 복잡한 이야기이긴 한데 간단하게 이야기하시면 뭐가 이단이에요, 이 사람이?

▶ 변상욱 : 하나님이 나한테 카톡으로 맨날 이야기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셔서 이래라 저래라 하신다.

▷ 김경래 : 그렇게 이야기해요?

▶ 변상욱 : 그렇게 이야기하면 이걸 직통 계시라고 해서 이단으로 칩니다. 신비주의 이단으로 간주합니다. 전광훈 씨는 뭐 내가 하나님한테 물어보니까 이런 식으로 대답하더라는 이야기는 수없이 했고 까불면 하나님도 나한테 혼나지.

▷ 김경래 : 맞아요, 맞아요. 그 이야기했어요.

▶ 변상욱 : 이건 성령의 본체를 언급하는 것은 이것도 이단으로 간주합니다. 하나님과 맞먹는다고 스스로.

▷ 김경래 : 스스로를 성령으로 생각한다는 거예요?

▶ 변상욱 : 그다음에 성경은 개신교에서는 66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5권은 모세가 썼다고 하는 건데.

▷ 김경래 : 창세기부터 앞에 부분.

▶ 변상욱 : 앞에 부분이죠. 이 5권 빼고 나머지는 그냥 좀 약간 허접한 주석서에 불과하다, 해설서에. 이렇게 주장하면 그 주장은 성경책에 나오는 사두개파의 주장인데 사두개파라고 하는 것은 예수 당시에 교권을 장악하고 기득권을 누리고 예수를 십자가에 매단 그 교파가 옛날에 주장했던 겁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변상욱 : 이단성이 농후하죠. 그밖에 기타 등등은 많습니다만.

▷ 김경래 : 사람들이 일반 특히 개신교를 잘 모르는 사람들, 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신천지하고 이번에 사랑제일교회하고 나타난 양상은 좀 비슷한데 같은 거냐? 신천지 이단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또 이단 심판을 한다고 그러고 뭐가 다른 거냐? 이게 좀 궁금해요.

▶ 변상욱 : 기독교나 기독교를 흉내낸 다른 어떤 유사 종교들은 항상 국가, 조국이 2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조국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자기가 현실적으로 속해 있는 조국이 있는 거고 신천지는 한 국가 안에서 시작은 했지만 자기네만의 왕국을 꾸리겠다는 하나의 시스템이었고요. 전광훈은 그게 아니고 이 나라를 진보좌파 정권한테 빼앗겼기 때문에 현실 정권을 되찾아와서 그 현실 정권을 개신교 정권으로 만들어서 국가 자체를 개신교화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신천지는 몰래 숨어서 자기들만의 세상을 꿈꾸는 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이쪽에 모이는 분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독립투쟁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제발 방역, 검사를 받으래도 계속 버티면서 이게 어떤 하나의 멋진 투쟁이 되는 거죠.

▷ 김경래 : 그러니까 신천지는 아예 세속에서 벗어나겠다는 거고.

▶ 변상욱 : 우리한테 관심 주지 마세요, 우리는 조용히 우리끼리 이런저런 방법을 써서 잘살 테니까라고 따로 숨어서 하는 거지만 전광훈 씨는 나라를 되찾겠다는 거니까 이거는 뭐 다른 문제죠.

▷ 김경래 : 완전히 다르군요.

▶ 변상욱 : 그러니까 음모론을 계속 전파하는 거고.

▷ 김경래 : 그런데 저도 교인들을 친구들이나 지인들 만날 것 아니에요? 그러면 그런 이야기하는 사람들 많아요. 전광훈 씨가 무슨 목사야? 우리는 목사라고 부른 적 없어,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실제로는 목사잖아요. 그렇죠?

▶ 변상욱 :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저 어린 시절에는 교회 지하실에는 다 신학교가 있었어요. 무인가 신학교라고 하는 거죠. 이게 나중에 인가 신학교로 다 바꾸는 과정이 진행되는데 전광훈 씨는 그 경계선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무인가 신학교를 다니고 인가된 신학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지금 대충 되어 있는데 교단에서 제명 처분됐습니다. 그러면 목사가 아니어야 되는데 제명 처분되기 직전에 빠져나와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서 자기가 거기에 속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애매하죠. 그런데 항상 방송국에 전화는 많이 와요, 항의 전화. 그 사람을 왜 목사라고 부르느냐? 씨라고 불러라, 목사 아니다. 그러면 한국 교회 어디서든 간에 공식적으로 목사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든지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하잖아요.

▷ 김경래 : 교단에서는 이야기 안 하면서.

▶ 변상욱 : 어떤 교단이나 어떤 협의체에서도 이야기를 안 해요. 그러면서 계속 개인적으로 항의는 하죠. 그러나 자기네들은 뒤에서 손에 더러운 거 안 묻히려고 하면서 방송국이나 신문사에는 목사라고 부르지 말아라. 목회자협의회는 그런 성명을 냈는데 이건 협의회일 뿐이고 공식 교단들이 움직이지 않는 게 문제죠.

▷ 김경래 : 궁금한 거는 전광훈 목사라는 사람이 굉장히 특이하잖아요, 좋게 말하면. 특이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잘 이해가 안 되는 행태들을 벌이고 그런데 교인들은 굉장히 추종하지 않습니까? 열광적으로? 지금 문 닫았는데 계속 교회 가고.

▶ 변상욱 : 교인들이 추종할 만한 키워드를 확보하고 있는 거죠.

▷ 김경래 : 어떤 거죠?

▶ 변상욱 : 일단은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여성 비하, 남자들한테 먹혀요.

▷ 김경래 : 속옷을 어떻게 해라, 이런 말.

▶ 변상욱 : 그다음에 교회에서 나름대로 무비판적으로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이야기를 받아들이도록 이미 세뇌되어 있는 신도들은 남녀 가릴 것 없이 목사의 카리스마에 그냥 빠져드는 그루밍 상태에 놓이는 경우도 있고 그다음에 반공이 거기에 있고 반이슬람, 반동성애 그다음에 종북좌파 정권에 대한 심판. 그러니까 극우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정치 성향을 갖고 있는 많은 대중이 혹할 만한 키워드를 모두 갖고 있죠. 그다음에 대부분의 정치인들이나 대형 교회 목사들은 자기 손에 흙탕물을 묻히기 싫어합니다. 그런데 전광훈 씨는 자기가 맨 앞에서 흙탕물을 묻히면서 뛰어가니까 따라가게 되는 거고. 신학적으로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기독교가 사회에 제대로 적응을 못할 때 유럽 스타일의 지성주의는 사회에 적응하는 쪽으로 가야 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8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이 기독교 윤리실천운동, 기독교 공명선거운동 이런 것들은 유럽식 지성주의고요. 미국식 감성주의가 결합된 게 근본주의라고 흔히 하는 겁니다. 기독교의 정통을 꾹 잡고 절대 놓치지 말고 악착같이 지켜야 된다. 그러려면 정권도 기독교로 바꿔야 된다, 개신교로. 이런 것들이죠. 그게 점점 심해진 것을 신사도주의라고 합니다. 정권을 갖고 와야 된다. 그다음에 교육이나 언론이나 경제도 다 장악해야 된다. 그 큰 목표를 향해서 가는 게 신사도주의인데 근본주의는 한국의 보수 기독교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신사도주의는 이단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광훈 씨는 그걸 넘나듭니다. 그리고 신사도주의 이단이라고 규정받은 사람들을 자기가 다 구제해서 자기 부하로 부리기도 하고 그런 점에서 전광훈 씨의 특이성이 있고 그런 외침이나 주장에 사람들이 빨려들어가죠.

▷ 김경래 : 하나만 더 여쭤보면 아마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시간이 참 아깝네, 부족합니다. 어쨌든 정권을 가져와야 된다, 빼앗긴 정권을 가져와야 된다, 이렇게 말을 했잖아요, 전광훈 씨가. 그런데 그게 사실은 정치권하고 연계가 되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선을 약간 그으려고 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요. 그러면 결국 전광훈 씨는 실패할 것 아니냐?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변상욱 : 전광훈 씨가 2008년부터 계속 총선거에 도전을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달라지느냐 하면 2012년 총선까지는 지역을 이야기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호남 쪽 지지가 훨씬 큽니다.

▷ 김경래 : 그래요? 그것도 특이하네.

▶ 변상욱 : 왜냐하면 거기 기독교 인구가 워낙 많거든요. 그런데 2016년부터는 바뀝니다. 경상북도 지지가 훨씬 더 커집니다. 이것은 뭘 말하느냐 하면 기독교 내에서 전광훈 씨는 점점 약간 극우적인 과격한 성향의 크리스찬들만 남게 되고 오히려 보수우익 정치 성향을 갖고 있는 지지자들을 더 많이 확보해가는 거죠. 결국 전광훈 씨는 교회에서 일반 극우 정치 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그걸 갖다 총선의 흐름과 함께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전광훈 씨는 보수 세력이 전광훈 씨를 기다려주든지 새로운 인물을 찾고 전광훈 씨를 버리든지 아니면 계속 계산을 하는 상황에서 수감되느냐가 제일 관건이죠. 어떻게 수감될 것이냐? 그다음에 서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냐? 그걸 봐야겠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만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변상욱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변상욱 전 CBS 대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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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변상욱 “전광훈, 좌파 정권에 빼앗긴 나라 개신교 국가화 위해 독립투쟁 한다 생각해”
    • 입력 2020-09-07 09:52:05
    • 수정2020-09-07 14:28:45
    최강시사
- 전광훈의 순교 코스프레, 절박함 드러나
- 주요 8개 개신교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가 1년전에 전광훈에 대해 문제제기했어
- 전광훈이 언급하는 직통 계시, 신비주의 이단으로 간주해
- 좌파 정권에 빼앗긴 나라, 개신교 국가화해야 한다는 생각 가져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7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변상욱 앵커 (YTN)



▷ 김경래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금 안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좀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 달 3일에, 그러니까 10월 3일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들이 있어요. 보수단체 중심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름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이후에 퇴원한 다음에 이 이야기를 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순교하겠다. 한 달의 시간을 주겠다.” 순교가 뭐냐? 대규모 집회 하자는 것인가? 아니면 여러 가지 다른 상황들에 대한 포석인가? 한국 개신교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변상욱 전 CBS 대기자 지금은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앵커십니다. 변상욱 전 CBS 대기자, 지금은 YTN 앵커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변상욱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경래 : 비 많이 오던가요, 밖에?

▶ 변상욱 : 이제 꽤 내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서울도 막 오기 시작한 모양이네요. 한 점심 때쯤에 엄청 내린다고 하는데, 다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그게 제일 궁금해요. 이게 순교라는 말을 사전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 되는 것인지 이게 다른 뜻이 있는 건지 이게 복잡하니까 먼저 그것 좀 설명해주세요.

▶ 변상욱 : 순교라고 하는 말은 글쎄요, 종교적인 어떤 신앙을 지키고자 나름대로 희생한다면 순교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겠지만 여기서 전광훈 목사의 절박함이 드러나죠. 맨 처음에는 청와대로 다 쳐들어가자, 탄핵시키고 끌어내리면 되지, 대통령을. 이렇게 했는데 그다음에는 결사대를 조직하자, 구국 결사대. 그래서 점점 쳐들어가자에서 결사대, 그러니까 여기서도 일단 우리가 어려우니까 목숨을 걸어야 된다는 뜻이 담겼는데 그다음에는 그냥 내가 순교한다, 이렇게 점점 범위가 좁아지면서 움츠러들기 시작하는 거죠. 범위로 보면 그렇고.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도와줘야 될 사람들, 그러는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바뀌었습니다만 보수야당도 얼른 꼬리 자르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버리고 같은 정당 소속으로 총선을 치렀던 김문수 씨라든가 전 국정원장 김승규 씨라든가 조용히 아무 말도 안 하고 있고 거기에다가 원외로 약간 벗어난 듯한 느낌입니다만 황교안, 민경욱, 김진태, 홍준표, 김무성 아무도 나서주는 사람은 없는 거고 그러니까 결국은 자기가 무언가를 보여서 대중의 힘을 끌어내야 되니까 순교 코스프레를 했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이런 거예요. 어떤 스토리텔링 서사가 필요합니다. 대중을 끌어들이려면. 그러니까 보나마나 보석은 취소되고 다른 혐의로 구속 수감될 가능성도 커졌으니까 미리 순교라고 서사를 만들어놓고 대중들이 거기에 열광하면서 감동하게 해놔야 왜냐하면 순교는 기독교적 가치로는 최고의 가치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면 기독교 신도 대중들이 자기를 계속 지지할 거고 그래야만 기독교권에서 또는 정치권에서 대중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자기가 어느 정도의 일정한 지분을 계속 유지할 수 있고 미리 포석을 깔아놓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이단 판정을 한다, 개신교계에서요. 그게 어디까지 진행이 됐고 이번에 순교 이야기한 게 이거랑 연결된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들고.

▶ 변상욱 : 그렇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이단으로 판정받아서 희생된 어떻게 보면 순교일 수도 있는데, 수많은 부류가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정통이라는 게 있고 정통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전부 다 이단으로 해서 심판을 받아왔으니까 자기를 얼른 거기다가 서사적으로 대입시킬 수도 있죠. 그다음에 이단은 주요 8개 기독교 개신교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가 지난해 8월이니까 1년 전에 이미 이단성이 너무 농후하다고 전광훈 씨에 대해서 뭔가 여러 가지 조치가 있습니다만 교류회 금지, 만나지 말자 그다음에 예를 들면 경계, 감시, 주의 이런 단계 어떤 단계든 간에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보고서를 올렸어요.

▷ 김경래 : 1년 전이에요, 벌써?

▶ 변상욱 : 네, 1년 전입니다. 그리고 전광훈 씨가 회장으로 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올해 2월에 이건 누가 봐도 이단성이 농후해서 쫓아내야 한다고 자기네들끼리 이미 나름대로 내정된 보고서를 갖고 있어요. 촉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나 심판위원회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 위의 지도부들이 잘 안 움직이는 거죠.

▷ 김경래 : 그래요?

▶ 변상욱 : 밍기적 밍기적 대는 겁니다. 왜냐하면 일단 전광훈 씨와 함께해왔으니까. 여러 가지 보수적인 또는 여러 가지 정치권으로 진입하려는 시도들을 원로 목사들과 전광훈 씨가 한 팀이 됐고 그거를 보면서 교단들도 어느 정도 그냥 묵인하면서 여기까지 왔고 실제로 교단에서 지도부가 결정을 하려면 총회를 열거나 실행위원회를 열어야 되는데 거기 참석하는 목사와 장로들의 수준이라는 것은 나이도 많고 반공 이념이 투철하고 이미 전광훈 씨와 상당히 결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렵습니다. 그리고 전광훈 씨를 지지하는 원로들이 대부분, 이미 그 교단의 총회장을 지내신 어른들이고 주로 이북에서 피란 내려온 피란민들이 많습니다. 서북파라고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죠. 그래서 쉽게 움직이기가 좀 어려울 거고 어제 모 방송에서 그런 보도가 나왔습니다만 전광훈 씨의 발언이 나왔습니다만 “내가 그 원로들 맨날 용돈 드렸지”라고 하는 결속 관계, 이것까지 감안하면 쉽지는 않은 거죠.

▷ 김경래 : 쉽지는 않다. 그런데 이건 좀 복잡한 이야기이긴 한데 간단하게 이야기하시면 뭐가 이단이에요, 이 사람이?

▶ 변상욱 : 하나님이 나한테 카톡으로 맨날 이야기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셔서 이래라 저래라 하신다.

▷ 김경래 : 그렇게 이야기해요?

▶ 변상욱 : 그렇게 이야기하면 이걸 직통 계시라고 해서 이단으로 칩니다. 신비주의 이단으로 간주합니다. 전광훈 씨는 뭐 내가 하나님한테 물어보니까 이런 식으로 대답하더라는 이야기는 수없이 했고 까불면 하나님도 나한테 혼나지.

▷ 김경래 : 맞아요, 맞아요. 그 이야기했어요.

▶ 변상욱 : 이건 성령의 본체를 언급하는 것은 이것도 이단으로 간주합니다. 하나님과 맞먹는다고 스스로.

▷ 김경래 : 스스로를 성령으로 생각한다는 거예요?

▶ 변상욱 : 그다음에 성경은 개신교에서는 66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5권은 모세가 썼다고 하는 건데.

▷ 김경래 : 창세기부터 앞에 부분.

▶ 변상욱 : 앞에 부분이죠. 이 5권 빼고 나머지는 그냥 좀 약간 허접한 주석서에 불과하다, 해설서에. 이렇게 주장하면 그 주장은 성경책에 나오는 사두개파의 주장인데 사두개파라고 하는 것은 예수 당시에 교권을 장악하고 기득권을 누리고 예수를 십자가에 매단 그 교파가 옛날에 주장했던 겁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변상욱 : 이단성이 농후하죠. 그밖에 기타 등등은 많습니다만.

▷ 김경래 : 사람들이 일반 특히 개신교를 잘 모르는 사람들, 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신천지하고 이번에 사랑제일교회하고 나타난 양상은 좀 비슷한데 같은 거냐? 신천지 이단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또 이단 심판을 한다고 그러고 뭐가 다른 거냐? 이게 좀 궁금해요.

▶ 변상욱 : 기독교나 기독교를 흉내낸 다른 어떤 유사 종교들은 항상 국가, 조국이 2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조국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자기가 현실적으로 속해 있는 조국이 있는 거고 신천지는 한 국가 안에서 시작은 했지만 자기네만의 왕국을 꾸리겠다는 하나의 시스템이었고요. 전광훈은 그게 아니고 이 나라를 진보좌파 정권한테 빼앗겼기 때문에 현실 정권을 되찾아와서 그 현실 정권을 개신교 정권으로 만들어서 국가 자체를 개신교화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신천지는 몰래 숨어서 자기들만의 세상을 꿈꾸는 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이쪽에 모이는 분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독립투쟁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제발 방역, 검사를 받으래도 계속 버티면서 이게 어떤 하나의 멋진 투쟁이 되는 거죠.

▷ 김경래 : 그러니까 신천지는 아예 세속에서 벗어나겠다는 거고.

▶ 변상욱 : 우리한테 관심 주지 마세요, 우리는 조용히 우리끼리 이런저런 방법을 써서 잘살 테니까라고 따로 숨어서 하는 거지만 전광훈 씨는 나라를 되찾겠다는 거니까 이거는 뭐 다른 문제죠.

▷ 김경래 : 완전히 다르군요.

▶ 변상욱 : 그러니까 음모론을 계속 전파하는 거고.

▷ 김경래 : 그런데 저도 교인들을 친구들이나 지인들 만날 것 아니에요? 그러면 그런 이야기하는 사람들 많아요. 전광훈 씨가 무슨 목사야? 우리는 목사라고 부른 적 없어,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실제로는 목사잖아요. 그렇죠?

▶ 변상욱 :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저 어린 시절에는 교회 지하실에는 다 신학교가 있었어요. 무인가 신학교라고 하는 거죠. 이게 나중에 인가 신학교로 다 바꾸는 과정이 진행되는데 전광훈 씨는 그 경계선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무인가 신학교를 다니고 인가된 신학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지금 대충 되어 있는데 교단에서 제명 처분됐습니다. 그러면 목사가 아니어야 되는데 제명 처분되기 직전에 빠져나와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서 자기가 거기에 속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애매하죠. 그런데 항상 방송국에 전화는 많이 와요, 항의 전화. 그 사람을 왜 목사라고 부르느냐? 씨라고 불러라, 목사 아니다. 그러면 한국 교회 어디서든 간에 공식적으로 목사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든지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하잖아요.

▷ 김경래 : 교단에서는 이야기 안 하면서.

▶ 변상욱 : 어떤 교단이나 어떤 협의체에서도 이야기를 안 해요. 그러면서 계속 개인적으로 항의는 하죠. 그러나 자기네들은 뒤에서 손에 더러운 거 안 묻히려고 하면서 방송국이나 신문사에는 목사라고 부르지 말아라. 목회자협의회는 그런 성명을 냈는데 이건 협의회일 뿐이고 공식 교단들이 움직이지 않는 게 문제죠.

▷ 김경래 : 궁금한 거는 전광훈 목사라는 사람이 굉장히 특이하잖아요, 좋게 말하면. 특이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잘 이해가 안 되는 행태들을 벌이고 그런데 교인들은 굉장히 추종하지 않습니까? 열광적으로? 지금 문 닫았는데 계속 교회 가고.

▶ 변상욱 : 교인들이 추종할 만한 키워드를 확보하고 있는 거죠.

▷ 김경래 : 어떤 거죠?

▶ 변상욱 : 일단은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여성 비하, 남자들한테 먹혀요.

▷ 김경래 : 속옷을 어떻게 해라, 이런 말.

▶ 변상욱 : 그다음에 교회에서 나름대로 무비판적으로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이야기를 받아들이도록 이미 세뇌되어 있는 신도들은 남녀 가릴 것 없이 목사의 카리스마에 그냥 빠져드는 그루밍 상태에 놓이는 경우도 있고 그다음에 반공이 거기에 있고 반이슬람, 반동성애 그다음에 종북좌파 정권에 대한 심판. 그러니까 극우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정치 성향을 갖고 있는 많은 대중이 혹할 만한 키워드를 모두 갖고 있죠. 그다음에 대부분의 정치인들이나 대형 교회 목사들은 자기 손에 흙탕물을 묻히기 싫어합니다. 그런데 전광훈 씨는 자기가 맨 앞에서 흙탕물을 묻히면서 뛰어가니까 따라가게 되는 거고. 신학적으로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기독교가 사회에 제대로 적응을 못할 때 유럽 스타일의 지성주의는 사회에 적응하는 쪽으로 가야 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8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이 기독교 윤리실천운동, 기독교 공명선거운동 이런 것들은 유럽식 지성주의고요. 미국식 감성주의가 결합된 게 근본주의라고 흔히 하는 겁니다. 기독교의 정통을 꾹 잡고 절대 놓치지 말고 악착같이 지켜야 된다. 그러려면 정권도 기독교로 바꿔야 된다, 개신교로. 이런 것들이죠. 그게 점점 심해진 것을 신사도주의라고 합니다. 정권을 갖고 와야 된다. 그다음에 교육이나 언론이나 경제도 다 장악해야 된다. 그 큰 목표를 향해서 가는 게 신사도주의인데 근본주의는 한국의 보수 기독교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신사도주의는 이단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광훈 씨는 그걸 넘나듭니다. 그리고 신사도주의 이단이라고 규정받은 사람들을 자기가 다 구제해서 자기 부하로 부리기도 하고 그런 점에서 전광훈 씨의 특이성이 있고 그런 외침이나 주장에 사람들이 빨려들어가죠.

▷ 김경래 : 하나만 더 여쭤보면 아마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시간이 참 아깝네, 부족합니다. 어쨌든 정권을 가져와야 된다, 빼앗긴 정권을 가져와야 된다, 이렇게 말을 했잖아요, 전광훈 씨가. 그런데 그게 사실은 정치권하고 연계가 되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선을 약간 그으려고 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요. 그러면 결국 전광훈 씨는 실패할 것 아니냐?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변상욱 : 전광훈 씨가 2008년부터 계속 총선거에 도전을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달라지느냐 하면 2012년 총선까지는 지역을 이야기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호남 쪽 지지가 훨씬 큽니다.

▷ 김경래 : 그래요? 그것도 특이하네.

▶ 변상욱 : 왜냐하면 거기 기독교 인구가 워낙 많거든요. 그런데 2016년부터는 바뀝니다. 경상북도 지지가 훨씬 더 커집니다. 이것은 뭘 말하느냐 하면 기독교 내에서 전광훈 씨는 점점 약간 극우적인 과격한 성향의 크리스찬들만 남게 되고 오히려 보수우익 정치 성향을 갖고 있는 지지자들을 더 많이 확보해가는 거죠. 결국 전광훈 씨는 교회에서 일반 극우 정치 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그걸 갖다 총선의 흐름과 함께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전광훈 씨는 보수 세력이 전광훈 씨를 기다려주든지 새로운 인물을 찾고 전광훈 씨를 버리든지 아니면 계속 계산을 하는 상황에서 수감되느냐가 제일 관건이죠. 어떻게 수감될 것이냐? 그다음에 서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냐? 그걸 봐야겠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만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변상욱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변상욱 전 CBS 대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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