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하이선’ 북상…11시 충북 최근접·비바람 주의

입력 2020.09.07 (10:53) 수정 2020.09.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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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먼저, 청주 무심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강한 돌풍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가 거세게 내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곳도 많은데요.

이곳, 청주 무심천의 하상도로 차량 운행은 어젯밤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부산 남쪽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보은과 옥천, 영동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5시에는 충북 11개 시·군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는데요.

태풍이 충북에 가장 가까이 오는 시점은 영동이 조금 뒤인 오전 11시, 청주가 정오, 이어 충주가 오후 1시로 예보됐습니다.

최대 순간풍속은 증평이 초당 15m까지 관측됐습니다.

이어 영동 추풍령 13.6, 보은 13.5 등으로 충북 전역에서 초당 10m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영동이 69.5mm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단양 58.5, 옥천 42, 괴산 40, 청주 36, 제천 35.2mm 등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오늘 오전 6시 50분 아시아나 항공 등 제주행 노선 9편과 제주 출발, 청주 도착 항공편 8편이 결항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속리산과 월악산, 소백산의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충북은 오늘 오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아, 내일까지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인데요.

침수, 시설물 파손 등의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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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11시 충북 최근접·비바람 주의
    • 입력 2020-09-07 10:53:14
    • 수정2020-09-07 10:55:04
    청주
[앵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먼저, 청주 무심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강한 돌풍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가 거세게 내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곳도 많은데요. 이곳, 청주 무심천의 하상도로 차량 운행은 어젯밤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부산 남쪽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보은과 옥천, 영동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5시에는 충북 11개 시·군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는데요. 태풍이 충북에 가장 가까이 오는 시점은 영동이 조금 뒤인 오전 11시, 청주가 정오, 이어 충주가 오후 1시로 예보됐습니다. 최대 순간풍속은 증평이 초당 15m까지 관측됐습니다. 이어 영동 추풍령 13.6, 보은 13.5 등으로 충북 전역에서 초당 10m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영동이 69.5mm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단양 58.5, 옥천 42, 괴산 40, 청주 36, 제천 35.2mm 등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오늘 오전 6시 50분 아시아나 항공 등 제주행 노선 9편과 제주 출발, 청주 도착 항공편 8편이 결항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속리산과 월악산, 소백산의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충북은 오늘 오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아, 내일까지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인데요. 침수, 시설물 파손 등의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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