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소하천 10여 곳 유실·범람…긴박했던 순간
입력 2020.09.07 (19:23) 수정 2020.09.07 (19:23) 뉴스7(대구)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태풍 하이선은 오늘 오전 9시 쯤 울산 해안에 상륙한 뒤 2시간여 동안 경북 동해안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소하천 10여 곳이 범람해 주택과 농경지, 공장이 침수됐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을 이종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물로 하천이 넘치면서 농경지와 주택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급류를 이기지 못한 다리가 결국 무너졌고, 차량은 갈길을 잃은 채 멈춰섰습니다. 

경주 감포읍에서는 해안 마을 전체가 침수됐습니다. 

경주 천북면 신당천과 현곡면 나원리 일대 등에서는 하천 범람 우려로 58가구 주민 92명이 긴급 대피했고, 공장 수십여 동도 물에 잠겼습니다. 

경주와 포항을 흐르는 형산강 수위가 빠르게 오르면서 경주 강동대교와 포항 형산교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밖에 경주 외동읍 소하천과 천북면 소하천 등 경주지역 하천 제방 16곳이 유실되거나 범람했습니다. 

[김대학/천북면 덕산리 이장 : "침수된 가옥에 장독대가 둥둥둥 떠다니고 다 떠내려가 버리고... 2003년 9월 매미 때는 이것(하이선)보다 바람도 약했고 비도 덜 왔습니다."]

울진에서는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경주 산내 244밀리미터를 비롯해 경주 외동 220.5, 울진 금강송 237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를 키웠습니다. 

[조군석/대구기상청 방재소통팀장 : "(태풍 하이선 북상과 함께) 해상에서 강한 동풍이 유입됐습니다. 동풍은 다시 동해안의 높은 산과 부딪치면서 경주,청도,포항에 2백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강수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동해안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경북지역에 머문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지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 소하천 10여 곳 유실·범람…긴박했던 순간
    • 입력 2020-09-07 19:23:28
    • 수정2020-09-07 19:23:30
    뉴스7(대구)
[앵커]

태풍 하이선은 오늘 오전 9시 쯤 울산 해안에 상륙한 뒤 2시간여 동안 경북 동해안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소하천 10여 곳이 범람해 주택과 농경지, 공장이 침수됐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을 이종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물로 하천이 넘치면서 농경지와 주택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급류를 이기지 못한 다리가 결국 무너졌고, 차량은 갈길을 잃은 채 멈춰섰습니다. 

경주 감포읍에서는 해안 마을 전체가 침수됐습니다. 

경주 천북면 신당천과 현곡면 나원리 일대 등에서는 하천 범람 우려로 58가구 주민 92명이 긴급 대피했고, 공장 수십여 동도 물에 잠겼습니다. 

경주와 포항을 흐르는 형산강 수위가 빠르게 오르면서 경주 강동대교와 포항 형산교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밖에 경주 외동읍 소하천과 천북면 소하천 등 경주지역 하천 제방 16곳이 유실되거나 범람했습니다. 

[김대학/천북면 덕산리 이장 : "침수된 가옥에 장독대가 둥둥둥 떠다니고 다 떠내려가 버리고... 2003년 9월 매미 때는 이것(하이선)보다 바람도 약했고 비도 덜 왔습니다."]

울진에서는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경주 산내 244밀리미터를 비롯해 경주 외동 220.5, 울진 금강송 237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를 키웠습니다. 

[조군석/대구기상청 방재소통팀장 : "(태풍 하이선 북상과 함께) 해상에서 강한 동풍이 유입됐습니다. 동풍은 다시 동해안의 높은 산과 부딪치면서 경주,청도,포항에 2백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강수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동해안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경북지역에 머문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지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