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면 곳곳 토사 유출…‘산사태 주의’
입력 2020.09.07 (19:45)
수정 2020.09.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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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과 달리 이번 태풍은 많은 비도 몰고 와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주택 뒷산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주민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비는 그쳤지만, 흙이 많은 물을 머금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 앞마당까지 흙더미가 밀려왔습니다.
집중호우로 뒷산에서 토사가 붕괴된 겁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흙은 주택 입구를 가로막았습니다.
60대 주인은 집 안에 갇혔다가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서한연/이웃 주민 : "갑자기 막 흘러내렸어요. 내가 막 들어오니까. 그래서 들어가니까 가스통 하나 있어서 그거 잠그고…."]
아파트 주차장 인근 야산에서 토사와 함께 빗물이 쉴새 없이 흘러내립니다.
아파트 입구 도로까지 온통 흙탕물에 잠겨 주민들이 오도 가도 못했습니다.
[김현주/부산시 북구 : "그 밑에까지 도로에 물이 다 잠겨서 차가 내려가다가 출근을 못 하고 다들 차가 올라오는…."]
부산 강서구 미음터널 앞과 북구 남해고속도로 진입 도로에도 사면 붕괴로 토사가 유출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많게는 200mm 이상 비가 내린 부산에서 소방당국에 신고된 토사 유출은 8건.
비는 그쳤지만, 산사태나 옹벽 붕괴 위험은 여전합니다.
지난 장마철에도 폭우가 내린 뒤 약해져 있던 지반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와 동래구, 수영구 일대에는 한때 산사태 주의보까지 발령됐으며 부산시는 지반이 많이 약한 만큼 산지 주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태풍 '마이삭'과 달리 이번 태풍은 많은 비도 몰고 와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주택 뒷산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주민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비는 그쳤지만, 흙이 많은 물을 머금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 앞마당까지 흙더미가 밀려왔습니다.
집중호우로 뒷산에서 토사가 붕괴된 겁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흙은 주택 입구를 가로막았습니다.
60대 주인은 집 안에 갇혔다가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서한연/이웃 주민 : "갑자기 막 흘러내렸어요. 내가 막 들어오니까. 그래서 들어가니까 가스통 하나 있어서 그거 잠그고…."]
아파트 주차장 인근 야산에서 토사와 함께 빗물이 쉴새 없이 흘러내립니다.
아파트 입구 도로까지 온통 흙탕물에 잠겨 주민들이 오도 가도 못했습니다.
[김현주/부산시 북구 : "그 밑에까지 도로에 물이 다 잠겨서 차가 내려가다가 출근을 못 하고 다들 차가 올라오는…."]
부산 강서구 미음터널 앞과 북구 남해고속도로 진입 도로에도 사면 붕괴로 토사가 유출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많게는 200mm 이상 비가 내린 부산에서 소방당국에 신고된 토사 유출은 8건.
비는 그쳤지만, 산사태나 옹벽 붕괴 위험은 여전합니다.
지난 장마철에도 폭우가 내린 뒤 약해져 있던 지반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와 동래구, 수영구 일대에는 한때 산사태 주의보까지 발령됐으며 부산시는 지반이 많이 약한 만큼 산지 주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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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07 19:48:43
[앵커]
태풍 '마이삭'과 달리 이번 태풍은 많은 비도 몰고 와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주택 뒷산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주민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비는 그쳤지만, 흙이 많은 물을 머금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 앞마당까지 흙더미가 밀려왔습니다.
집중호우로 뒷산에서 토사가 붕괴된 겁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흙은 주택 입구를 가로막았습니다.
60대 주인은 집 안에 갇혔다가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서한연/이웃 주민 : "갑자기 막 흘러내렸어요. 내가 막 들어오니까. 그래서 들어가니까 가스통 하나 있어서 그거 잠그고…."]
아파트 주차장 인근 야산에서 토사와 함께 빗물이 쉴새 없이 흘러내립니다.
아파트 입구 도로까지 온통 흙탕물에 잠겨 주민들이 오도 가도 못했습니다.
[김현주/부산시 북구 : "그 밑에까지 도로에 물이 다 잠겨서 차가 내려가다가 출근을 못 하고 다들 차가 올라오는…."]
부산 강서구 미음터널 앞과 북구 남해고속도로 진입 도로에도 사면 붕괴로 토사가 유출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많게는 200mm 이상 비가 내린 부산에서 소방당국에 신고된 토사 유출은 8건.
비는 그쳤지만, 산사태나 옹벽 붕괴 위험은 여전합니다.
지난 장마철에도 폭우가 내린 뒤 약해져 있던 지반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와 동래구, 수영구 일대에는 한때 산사태 주의보까지 발령됐으며 부산시는 지반이 많이 약한 만큼 산지 주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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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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