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코로나19에 태풍까지…서해안 관광지 휴·폐업 속출
입력 2020.09.07 (20:04)
수정 2020.09.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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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에 이어 최근 태풍까지 계속 잇따르면서 한 철 장사에 의지하는 충남 서해안 관광지 상권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휴·폐업 업소들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아예 집단 휴업에 들어간 곳까지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유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횟집과 숙박업소 등 500여 곳이 밀집해 있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
곳곳에 문을 닫은 업소들이 눈에 띕니다.
평일 영업을 중단하거나 임대를 내놓은 상가도 적지 않습니다.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94만 명.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중순까지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가 계속됐고, 곧바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해수욕장을 조기폐장한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여기에다 불과 열흘 남짓한 사이 찾아온 3번의 태풍은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임완식/대천해수욕장 관광협회장 : "태풍의 영향이 많이 컸죠. 일기예보에 따라서 예약을 취소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연거푸 3번 큰 태풍이 왔고..."]
대하와 새조개로 유명한 홍성 남당항은 상가 80여 곳이 아예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달 15일 이후 충남 서해안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돼 손님이 끊기자 아예 지난달 31일부터 열흘 동안 집단 휴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정상운/남당항 어촌계장 : "지금 한창 판매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쉬면 어떻게 하냐. 그래도 어떻게 하냐. (코로나19가) 발생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냐."]
남당항 상가들은 오는 10일부터 영업을 재개하지만 입구에 발열 검사소를 설치하고 이상이 없을 때에만 손목밴드를 지급한 뒤 밴드를 착용한 사람만 상가 출입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에다 역대 최장의 장마, 또 잇단 3번의 태풍까지.
충남 서해안 관광지가 그야말로 숨 쉴 틈조차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에 이어 최근 태풍까지 계속 잇따르면서 한 철 장사에 의지하는 충남 서해안 관광지 상권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휴·폐업 업소들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아예 집단 휴업에 들어간 곳까지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유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횟집과 숙박업소 등 500여 곳이 밀집해 있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
곳곳에 문을 닫은 업소들이 눈에 띕니다.
평일 영업을 중단하거나 임대를 내놓은 상가도 적지 않습니다.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94만 명.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중순까지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가 계속됐고, 곧바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해수욕장을 조기폐장한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여기에다 불과 열흘 남짓한 사이 찾아온 3번의 태풍은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임완식/대천해수욕장 관광협회장 : "태풍의 영향이 많이 컸죠. 일기예보에 따라서 예약을 취소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연거푸 3번 큰 태풍이 왔고..."]
대하와 새조개로 유명한 홍성 남당항은 상가 80여 곳이 아예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달 15일 이후 충남 서해안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돼 손님이 끊기자 아예 지난달 31일부터 열흘 동안 집단 휴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정상운/남당항 어촌계장 : "지금 한창 판매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쉬면 어떻게 하냐. 그래도 어떻게 하냐. (코로나19가) 발생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냐."]
남당항 상가들은 오는 10일부터 영업을 재개하지만 입구에 발열 검사소를 설치하고 이상이 없을 때에만 손목밴드를 지급한 뒤 밴드를 착용한 사람만 상가 출입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에다 역대 최장의 장마, 또 잇단 3번의 태풍까지.
충남 서해안 관광지가 그야말로 숨 쉴 틈조차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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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07 20:31:52
[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에 이어 최근 태풍까지 계속 잇따르면서 한 철 장사에 의지하는 충남 서해안 관광지 상권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휴·폐업 업소들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아예 집단 휴업에 들어간 곳까지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유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횟집과 숙박업소 등 500여 곳이 밀집해 있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
곳곳에 문을 닫은 업소들이 눈에 띕니다.
평일 영업을 중단하거나 임대를 내놓은 상가도 적지 않습니다.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94만 명.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중순까지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가 계속됐고, 곧바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해수욕장을 조기폐장한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여기에다 불과 열흘 남짓한 사이 찾아온 3번의 태풍은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임완식/대천해수욕장 관광협회장 : "태풍의 영향이 많이 컸죠. 일기예보에 따라서 예약을 취소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연거푸 3번 큰 태풍이 왔고..."]
대하와 새조개로 유명한 홍성 남당항은 상가 80여 곳이 아예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달 15일 이후 충남 서해안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돼 손님이 끊기자 아예 지난달 31일부터 열흘 동안 집단 휴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정상운/남당항 어촌계장 : "지금 한창 판매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쉬면 어떻게 하냐. 그래도 어떻게 하냐. (코로나19가) 발생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냐."]
남당항 상가들은 오는 10일부터 영업을 재개하지만 입구에 발열 검사소를 설치하고 이상이 없을 때에만 손목밴드를 지급한 뒤 밴드를 착용한 사람만 상가 출입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에다 역대 최장의 장마, 또 잇단 3번의 태풍까지.
충남 서해안 관광지가 그야말로 숨 쉴 틈조차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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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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