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내일 업무 복귀할 듯…의사 국가고시 응시율은 14%

입력 2020.09.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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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사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해온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철회하고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내일부터 치러질 예정인 의사 국가 고시에는 14%만 응시해, 응시를 하지 않은 나머지 의대생들의 구제 여부가 또다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기한 집단 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협의회는,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비대위 집행부가 총사퇴하기로 함에 따라, 우선은 업무에 복귀한 뒤 이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협의회는 당초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반발로 오늘 하루 더 논의한 뒤 내일부터 전원 업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며, 지난달 21일부터 집단 휴진을 이어왔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올해 의사 국가 고시는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해 시험을 치러야하는 3천백여 명 가운데 86%에 해당하는 2천 7백여 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기로 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응시율은 14%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더이상 시험 추가 연기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취소한 데 따라, 어제 24시까지로 재신청 기한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 반장 :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국가고시 응시 거부 의사를 밝힌 의대생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협은 오늘 성명을 내고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 거부는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로 마땅히 구제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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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내일 업무 복귀할 듯…의사 국가고시 응시율은 14%
    • 입력 2020-09-07 20:05:02
    뉴스7(청주)
[앵커] 정부의 의사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해온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철회하고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내일부터 치러질 예정인 의사 국가 고시에는 14%만 응시해, 응시를 하지 않은 나머지 의대생들의 구제 여부가 또다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기한 집단 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협의회는,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비대위 집행부가 총사퇴하기로 함에 따라, 우선은 업무에 복귀한 뒤 이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협의회는 당초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반발로 오늘 하루 더 논의한 뒤 내일부터 전원 업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며, 지난달 21일부터 집단 휴진을 이어왔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올해 의사 국가 고시는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해 시험을 치러야하는 3천백여 명 가운데 86%에 해당하는 2천 7백여 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기로 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응시율은 14%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더이상 시험 추가 연기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취소한 데 따라, 어제 24시까지로 재신청 기한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 반장 :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국가고시 응시 거부 의사를 밝힌 의대생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협은 오늘 성명을 내고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 거부는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로 마땅히 구제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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