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신규 확진자 11명 발생…‘준 3단계’ 큰 효과 없어

입력 2020.09.07 (21:50) 수정 2020.09.07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전남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광주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군요?

[기자]

네. 광주시는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입국자 1명을 빼고는 모두 지역감염 사롑니다.

우선, 지역감염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들입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들은 그동안 자가격리중이었는데, 격리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다행히 별도의 접촉자는 없습니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지역감염 확진자 2명은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밥집 관련 확진자들입니다. 

이곳 관련 확진자도 모두 16명으로 늘었는데요, 

그동안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았던 광주 첨단 소재 회사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이곳을 여러 차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남은 지난 4일부터 나흘째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광주시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이 시행 중인데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행정명령을 내리고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갔는데요, 

확진자 감소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은 오는 10일 끝나는데, 대응 단계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히려 3단계 격상까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입니다. 

광주시는 오는 9일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10일 이후 거리두기 세부 방침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반면 확산세가 주춤한 전라남도는 2주간 유지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내일부터 해제합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전남지역 목욕장과 사우나, 게임장과 오락실 등의 운영이 제한적으로 재개됩니다. 

하지만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PC방, 실내 집단운동시설 등은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운영이 중단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서 신규 확진자 11명 발생…‘준 3단계’ 큰 효과 없어
    • 입력 2020-09-07 21:50:46
    • 수정2020-09-07 21:54:33
    뉴스9(광주)
[앵커] 광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전남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광주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군요? [기자] 네. 광주시는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입국자 1명을 빼고는 모두 지역감염 사롑니다. 우선, 지역감염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들입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들은 그동안 자가격리중이었는데, 격리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다행히 별도의 접촉자는 없습니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지역감염 확진자 2명은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밥집 관련 확진자들입니다.  이곳 관련 확진자도 모두 16명으로 늘었는데요,  그동안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았던 광주 첨단 소재 회사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이곳을 여러 차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남은 지난 4일부터 나흘째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광주시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이 시행 중인데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행정명령을 내리고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갔는데요,  확진자 감소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은 오는 10일 끝나는데, 대응 단계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히려 3단계 격상까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입니다.  광주시는 오는 9일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10일 이후 거리두기 세부 방침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반면 확산세가 주춤한 전라남도는 2주간 유지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내일부터 해제합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전남지역 목욕장과 사우나, 게임장과 오락실 등의 운영이 제한적으로 재개됩니다.  하지만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PC방, 실내 집단운동시설 등은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운영이 중단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