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비껴간 전북…“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20.09.07 (21:59) 수정 2020.09.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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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하이선은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곳곳에 피해를 남겼는데요.

전북지역은 상대적으로 태풍의 길목에서 떨어져 있었지만, 한때 강풍이 불면서 일부 시설물 피해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호 태풍 '하이선'은 오늘 오전 9시쯤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해, 오후 한시반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전북은 태풍 경로에서 비껴가면서 인명 피해 등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풍으로 시설물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정읍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이용하던 20제곱미터 남짓한 정자가 무너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정자의 나무 기둥이 넘어가면서 지붕이 그대로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고창에서는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 지붕을 덮치는 등 이번 태풍과 관련해 15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군산 말도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3m를 기록하는 등 서해안과 동부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전북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서해안 지역은 밤까지 최대 풍속 초속 20m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내일까지 비가 5에서 40mm가량 더 내리겠고, 잠시 그쳤다가 모레 새벽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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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하이선’ 비껴간 전북…“인명 피해 없어”
    • 입력 2020-09-07 21:59:12
    • 수정2020-09-07 21:59:13
    뉴스9(전주)
[앵커] 태풍 하이선은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곳곳에 피해를 남겼는데요. 전북지역은 상대적으로 태풍의 길목에서 떨어져 있었지만, 한때 강풍이 불면서 일부 시설물 피해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호 태풍 '하이선'은 오늘 오전 9시쯤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해, 오후 한시반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전북은 태풍 경로에서 비껴가면서 인명 피해 등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풍으로 시설물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정읍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이용하던 20제곱미터 남짓한 정자가 무너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정자의 나무 기둥이 넘어가면서 지붕이 그대로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고창에서는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 지붕을 덮치는 등 이번 태풍과 관련해 15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군산 말도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3m를 기록하는 등 서해안과 동부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전북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서해안 지역은 밤까지 최대 풍속 초속 20m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내일까지 비가 5에서 40mm가량 더 내리겠고, 잠시 그쳤다가 모레 새벽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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