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늘 오후 한반도를 벗어났지만,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지난번 태풍 마이삭 때 큰 피해가 났던 여수 거문도는 잇따른 태풍에 복구조차 더딘 상황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태풍 마이삭 때 발생한 피해를 복구할 겨를도 없이 또다시 비바람에 휩싸인 여수 거문도.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며칠 동안 애써 메꿔놓은 도로가 다시 유실되는 등 곳곳에 생채기가 남았습니다.
지난번 태풍 마이삭 때 부서진 도로인데요. 자갈을 덮어둔 지 며칠 만에 또 태풍이 덮치면서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하기도 해 지난번 마이삭 때 악몽이 반복될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앞선 태풍 마이삭 때만큼 피해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파도가 잦아들어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 태풍 때 피해가 컸던 가두리양식장 역시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현장조사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재연/여수시 삼산면 부면장 : "섬이다 보니까 장비라던가 인력 투입이 안 돼서 (유실된 도로는) 일단 응급복구를 했고.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계획을 수립해서 항구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잇따른 태풍으로 어민들은 천혜의 어장을 두고도 조업을 나갈 수 없는 처집니다.
[이만규/거문도 거문리경로회 노인회장 : "이렇게 연속적으로 세 번이나 오는 건 처음 봤어요. 한 20일 동안 어장을 지금 못 나가고, 지금 여기 정박해있는 배들이 출어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태풍 피해를 입은 여수 거문도는 먼바다에 있는 지리적 여건상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늘 오후 한반도를 벗어났지만,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지난번 태풍 마이삭 때 큰 피해가 났던 여수 거문도는 잇따른 태풍에 복구조차 더딘 상황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태풍 마이삭 때 발생한 피해를 복구할 겨를도 없이 또다시 비바람에 휩싸인 여수 거문도.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며칠 동안 애써 메꿔놓은 도로가 다시 유실되는 등 곳곳에 생채기가 남았습니다.
지난번 태풍 마이삭 때 부서진 도로인데요. 자갈을 덮어둔 지 며칠 만에 또 태풍이 덮치면서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하기도 해 지난번 마이삭 때 악몽이 반복될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앞선 태풍 마이삭 때만큼 피해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파도가 잦아들어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 태풍 때 피해가 컸던 가두리양식장 역시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현장조사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재연/여수시 삼산면 부면장 : "섬이다 보니까 장비라던가 인력 투입이 안 돼서 (유실된 도로는) 일단 응급복구를 했고.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계획을 수립해서 항구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잇따른 태풍으로 어민들은 천혜의 어장을 두고도 조업을 나갈 수 없는 처집니다.
[이만규/거문도 거문리경로회 노인회장 : "이렇게 연속적으로 세 번이나 오는 건 처음 봤어요. 한 20일 동안 어장을 지금 못 나가고, 지금 여기 정박해있는 배들이 출어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태풍 피해를 입은 여수 거문도는 먼바다에 있는 지리적 여건상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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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선’ 비껴갔지만…잇단 태풍에 복구 더딘 거문도
-
- 입력 2020-09-07 22:09:31
[앵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늘 오후 한반도를 벗어났지만,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지난번 태풍 마이삭 때 큰 피해가 났던 여수 거문도는 잇따른 태풍에 복구조차 더딘 상황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태풍 마이삭 때 발생한 피해를 복구할 겨를도 없이 또다시 비바람에 휩싸인 여수 거문도.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며칠 동안 애써 메꿔놓은 도로가 다시 유실되는 등 곳곳에 생채기가 남았습니다.
지난번 태풍 마이삭 때 부서진 도로인데요. 자갈을 덮어둔 지 며칠 만에 또 태풍이 덮치면서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하기도 해 지난번 마이삭 때 악몽이 반복될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앞선 태풍 마이삭 때만큼 피해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파도가 잦아들어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 태풍 때 피해가 컸던 가두리양식장 역시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현장조사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재연/여수시 삼산면 부면장 : "섬이다 보니까 장비라던가 인력 투입이 안 돼서 (유실된 도로는) 일단 응급복구를 했고.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계획을 수립해서 항구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잇따른 태풍으로 어민들은 천혜의 어장을 두고도 조업을 나갈 수 없는 처집니다.
[이만규/거문도 거문리경로회 노인회장 : "이렇게 연속적으로 세 번이나 오는 건 처음 봤어요. 한 20일 동안 어장을 지금 못 나가고, 지금 여기 정박해있는 배들이 출어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태풍 피해를 입은 여수 거문도는 먼바다에 있는 지리적 여건상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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