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오늘] ‘역대 최악’ 과수화상병 99.9% 매몰…보상 더뎌

입력 2020.09.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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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충북의 과수화상병 피해가 역대 최악 수준이었는데요.

감염된 나무는 거의 다 매몰됐지만, 보상은 더디기만 합니다.

그 외, 충북 각 지역의 주요 소식을 진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의 과수원 280.8ha가 올해 과수화상병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최근에 확진된 제천시 백운면 한 곳을 제외하고, 280.6ha, 99.9%가 매몰됐습니다.

지난해의 3배, 축구장 401개에 달하는 역대 최악의 피해지만, 보상 조치는 더디기만 합니다.

충북의 피해 과수원 504곳 가운데 손실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건 13곳뿐.

전체의 1/3가량인 180곳은 농촌진흥청의 최종 심사가 이뤄지고 있고, 나머지는 서류 검토나 보상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류지홍/충북농업기술원 식량기술팀장 : "방제를 완료한 후에 30일 이내에 관련 서류를 해당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게 됩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의 검토를 거쳐서 농촌진흥청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보상액을 결정하게 됩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옥천지역 18곳에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이 설치됐습니다. 

미세먼지 정보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온도, 습도 등 대기 질 정보가 표시됩니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 옥천군 대기오염측정소 서버와 연동돼, 미세먼지 주의보나 비상 저감조치 발령 때도 자동 표시됩니다.

영동군이 빈집 실태를 조사합니다.

대상은 일 년 이상 버려져 도시 미관을 해치거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들입니다. 

영동군은 철거해야 하는 집, 그리고 증·개축해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을 구분한 뒤 건축 연도, 주택 상태 등을 확인해 지역 개발 사업이나 경관 계획 수립 등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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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오늘] ‘역대 최악’ 과수화상병 99.9% 매몰…보상 더뎌
    • 입력 2020-09-07 22:22:51
    뉴스9(청주)
[앵커] 올해, 충북의 과수화상병 피해가 역대 최악 수준이었는데요. 감염된 나무는 거의 다 매몰됐지만, 보상은 더디기만 합니다. 그 외, 충북 각 지역의 주요 소식을 진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의 과수원 280.8ha가 올해 과수화상병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최근에 확진된 제천시 백운면 한 곳을 제외하고, 280.6ha, 99.9%가 매몰됐습니다. 지난해의 3배, 축구장 401개에 달하는 역대 최악의 피해지만, 보상 조치는 더디기만 합니다. 충북의 피해 과수원 504곳 가운데 손실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건 13곳뿐. 전체의 1/3가량인 180곳은 농촌진흥청의 최종 심사가 이뤄지고 있고, 나머지는 서류 검토나 보상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류지홍/충북농업기술원 식량기술팀장 : "방제를 완료한 후에 30일 이내에 관련 서류를 해당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게 됩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의 검토를 거쳐서 농촌진흥청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보상액을 결정하게 됩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옥천지역 18곳에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이 설치됐습니다.  미세먼지 정보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온도, 습도 등 대기 질 정보가 표시됩니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 옥천군 대기오염측정소 서버와 연동돼, 미세먼지 주의보나 비상 저감조치 발령 때도 자동 표시됩니다. 영동군이 빈집 실태를 조사합니다. 대상은 일 년 이상 버려져 도시 미관을 해치거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들입니다.  영동군은 철거해야 하는 집, 그리고 증·개축해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을 구분한 뒤 건축 연도, 주택 상태 등을 확인해 지역 개발 사업이나 경관 계획 수립 등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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