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닷새 연속 100명대…“추석 연휴 재확산 우려”

입력 2020.09.08 (06:13) 수정 2020.09.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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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 속에 소폭 감소세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재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예슬 기자! 국내 확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08명, 해외 유입은 11명이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 천 2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계속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이 47명, 경기가 30명이었고요.

이 밖에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등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4천 6백여 명인데, 이 중 중증·위중 환자 수가 162명입니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2명 늘어 336명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신규 확진자 수가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들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인 건 닷새 연속입니다.

이마저도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3일, 195명으로 100명대로 감소한 뒤, 어제는 119명까지 줄어든 겁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결과가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가 22%가량 된다는 겁니다.

또, 추석 명절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앞서 경험했듯이 연휴 기간이 또 다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연휴, 고향을 찾아가기보다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집에 머물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네 위에서도 나왔지만, 코로나19 중환자들을 치료하는 게 중요할 텐데 병상 상황은 어떻게 준비 중입니까?

[기자]

네 경증환자와 달리, 중증·위중 환자들은 코로나19 전용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9월 6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즉시 가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 수는 단 4개뿐입니다.

여기서 즉시 가용 병상은 병상 시설 자체뿐 아니라 이를 운용할 인력과 장비가 갖춰져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따라서 이런 '중환자 전용병상'을 계속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 8병상, 경희대병원 6병상 등 총 44개 병상을 확보했고요.

이번 주까지 추가로 20개를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병상을 확보하면, 의료기관으로서는 인력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손해가 생깁니다.

이에 대한 손실보상을 확대하고, 전담 의료진도 양성하도록 계속 지원을 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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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닷새 연속 100명대…“추석 연휴 재확산 우려”
    • 입력 2020-09-08 06:16:42
    • 수정2020-09-08 09:55:32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 속에 소폭 감소세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재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예슬 기자! 국내 확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08명, 해외 유입은 11명이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 천 2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계속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이 47명, 경기가 30명이었고요. 이 밖에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등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4천 6백여 명인데, 이 중 중증·위중 환자 수가 162명입니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2명 늘어 336명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신규 확진자 수가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들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인 건 닷새 연속입니다. 이마저도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3일, 195명으로 100명대로 감소한 뒤, 어제는 119명까지 줄어든 겁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결과가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가 22%가량 된다는 겁니다. 또, 추석 명절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앞서 경험했듯이 연휴 기간이 또 다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연휴, 고향을 찾아가기보다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집에 머물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네 위에서도 나왔지만, 코로나19 중환자들을 치료하는 게 중요할 텐데 병상 상황은 어떻게 준비 중입니까? [기자] 네 경증환자와 달리, 중증·위중 환자들은 코로나19 전용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9월 6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즉시 가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 수는 단 4개뿐입니다. 여기서 즉시 가용 병상은 병상 시설 자체뿐 아니라 이를 운용할 인력과 장비가 갖춰져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따라서 이런 '중환자 전용병상'을 계속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 8병상, 경희대병원 6병상 등 총 44개 병상을 확보했고요. 이번 주까지 추가로 20개를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병상을 확보하면, 의료기관으로서는 인력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손해가 생깁니다. 이에 대한 손실보상을 확대하고, 전담 의료진도 양성하도록 계속 지원을 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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