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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시민 멈춤, 한강 모임도 멈춤’…축제 줄줄이 ‘취소’
입력 2020.09.08 (15:23) 수정 2020.09.08 (15:23) 취재K
■ "갈 곳이 없어요" 한강으로 모여드는 시민들

지난 주말 한강공원에 나가보셨습니까?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시민들이 한강공원으로 모여든 겁니다. 백번도 이해가 갑니다. 집에만 있기도 지겹고 막상 집 밖을 나서면 마땅히 갈 곳도 없습니다.

수도권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입니다. 밤 9시 이후에는 음식점 안에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점, 아이스크림 가게, 제과점 매장 안에서 먹을 수도 없습니다. 국공립시설 실내 운영은 중단됐습니다. 프로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

이렇다 보니 한강공원은 모임 인기 지역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최근 길었던 장마와 연이어 북상한 태풍으로 한강공원에 나갈 수 있는 날은 많지 않았습니다. 여름이 가고 선선해지면서 날씨만 허락하면 한강공원만 한 나들이 장소도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강공원엔 애석하게도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든 겁니다. 오픈된 공간이지만 거리두기를 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습니다. 또 한강에는 매점과 카페, 음식점도 많아서 사람들이 밀집한 환경이 만들어지기도 쉽습니다.

■ 한강 인기 모임 지역 통제...매점, 카페도 영업 제한

지난해 한강공원을 찾은 내외국인은 6천6백만 명에 이릅니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 명소입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 한강공원만큼 위로를 줄 수 있는 공간도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늘부터 한강공원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전면 통제는 아닙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한강공원 주요 통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강공원 통제 주요 내용★

▲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밀집 지역 오늘(8일) 오후 2시부터 통제
- 여의도 한강공원 : 이벤트광장, 계절광장
- 뚝섬 한강공원 :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 반포 한강공원 : 피크닉장 1,2

▲ 공원 내 전체 매점(28곳)·카페(7곳) 밤 9시까지만 영업

▲ 11개 한강공원의 주차장(43곳) 밤 9시 ~ 새벽 2시 진입 금지

▲ 밤 9시 이후 음주와 취식 자제 권고, 이용자 2m 거리두기, 마스크 의무 착용

▲ '천만 시민 멈춤 주간' 종료 예정인 9월 13일까지 시행


■ 한강공원 축제 줄줄이 취소...문화·체육 시설도 운영 중단

한강사업본부는 이전부터 한강공원에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생각마루 등 다중이용 문화시설 운영이 중지됐습니다. 또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한강공원 수영장도 올해는 개장하지 않았고 '한강몽땅 여름축제'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매년 10월에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열리던 서울세계불꽃축제도 취소된 상태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한강공원 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강공원내 매점이나 음식점, 커피점 등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거리두기를 하지 않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침방울로 인한 전파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의 한강공원 통제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주까지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하고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은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는 문화 휴식공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민 안전의 가치가 최우선시되고 있습니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서 대화할 때 마스크를 꼭 쓰고 음식 먹기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 ‘천만 시민 멈춤, 한강 모임도 멈춤’…축제 줄줄이 ‘취소’
    • 입력 2020-09-08 15:23:27
    • 수정2020-09-08 15:23:44
    취재K
■ "갈 곳이 없어요" 한강으로 모여드는 시민들

지난 주말 한강공원에 나가보셨습니까?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시민들이 한강공원으로 모여든 겁니다. 백번도 이해가 갑니다. 집에만 있기도 지겹고 막상 집 밖을 나서면 마땅히 갈 곳도 없습니다.

수도권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입니다. 밤 9시 이후에는 음식점 안에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점, 아이스크림 가게, 제과점 매장 안에서 먹을 수도 없습니다. 국공립시설 실내 운영은 중단됐습니다. 프로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

이렇다 보니 한강공원은 모임 인기 지역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최근 길었던 장마와 연이어 북상한 태풍으로 한강공원에 나갈 수 있는 날은 많지 않았습니다. 여름이 가고 선선해지면서 날씨만 허락하면 한강공원만 한 나들이 장소도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강공원엔 애석하게도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든 겁니다. 오픈된 공간이지만 거리두기를 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습니다. 또 한강에는 매점과 카페, 음식점도 많아서 사람들이 밀집한 환경이 만들어지기도 쉽습니다.

■ 한강 인기 모임 지역 통제...매점, 카페도 영업 제한

지난해 한강공원을 찾은 내외국인은 6천6백만 명에 이릅니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 명소입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 한강공원만큼 위로를 줄 수 있는 공간도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늘부터 한강공원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전면 통제는 아닙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한강공원 주요 통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강공원 통제 주요 내용★

▲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밀집 지역 오늘(8일) 오후 2시부터 통제
- 여의도 한강공원 : 이벤트광장, 계절광장
- 뚝섬 한강공원 :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 반포 한강공원 : 피크닉장 1,2

▲ 공원 내 전체 매점(28곳)·카페(7곳) 밤 9시까지만 영업

▲ 11개 한강공원의 주차장(43곳) 밤 9시 ~ 새벽 2시 진입 금지

▲ 밤 9시 이후 음주와 취식 자제 권고, 이용자 2m 거리두기, 마스크 의무 착용

▲ '천만 시민 멈춤 주간' 종료 예정인 9월 13일까지 시행


■ 한강공원 축제 줄줄이 취소...문화·체육 시설도 운영 중단

한강사업본부는 이전부터 한강공원에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생각마루 등 다중이용 문화시설 운영이 중지됐습니다. 또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한강공원 수영장도 올해는 개장하지 않았고 '한강몽땅 여름축제'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매년 10월에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열리던 서울세계불꽃축제도 취소된 상태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한강공원 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강공원내 매점이나 음식점, 커피점 등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거리두기를 하지 않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침방울로 인한 전파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의 한강공원 통제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주까지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하고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은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는 문화 휴식공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민 안전의 가치가 최우선시되고 있습니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서 대화할 때 마스크를 꼭 쓰고 음식 먹기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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