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경청 “유럽인 사망 원인 13%는 환경오염과 관련”

입력 2020.09.08 (19:27) 수정 2020.09.08 (1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 내 사망자의 13%는 사망 원인이 환경 오염과 관련돼 있다고 유럽환경청(EEA)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럽환경청은 최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내 모든 사망자의 최소 13%, 약 63만 명의 사망 원인이 환경적 요인에서 기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유럽인들은 끊임없이 대기 오염, 소음, 화학물질과 같은 환경적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인간 건강과 생태계 건강 사이의 뗄 수 없는 관계를 보여준 극명한 예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동물 매개 감염 병원균의 출현은 환경 악화와 식품 생산, 소비 과정에서 인간과 동물의 상호 작용과 연관이 깊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환경청은 "이 같은 사망은 건강에 미치는 환경적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더 가난한 사람들은 공기 오염과 폭염, 혹한을 비롯한 이상기후에 불균형적으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환경청은 건강 증진을 위해 녹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통량과 고기 소비를 줄이는 한편 화석 연료 보조금을 없애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환경청 “유럽인 사망 원인 13%는 환경오염과 관련”
    • 입력 2020-09-08 19:27:28
    • 수정2020-09-08 19:29:11
    국제
유럽 내 사망자의 13%는 사망 원인이 환경 오염과 관련돼 있다고 유럽환경청(EEA)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럽환경청은 최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내 모든 사망자의 최소 13%, 약 63만 명의 사망 원인이 환경적 요인에서 기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유럽인들은 끊임없이 대기 오염, 소음, 화학물질과 같은 환경적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인간 건강과 생태계 건강 사이의 뗄 수 없는 관계를 보여준 극명한 예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동물 매개 감염 병원균의 출현은 환경 악화와 식품 생산, 소비 과정에서 인간과 동물의 상호 작용과 연관이 깊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환경청은 "이 같은 사망은 건강에 미치는 환경적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더 가난한 사람들은 공기 오염과 폭염, 혹한을 비롯한 이상기후에 불균형적으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환경청은 건강 증진을 위해 녹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통량과 고기 소비를 줄이는 한편 화석 연료 보조금을 없애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