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드러나는 피해상…역대급 강풍에 피해 속출
입력 2020.09.08 (19:32)
수정 2020.09.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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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하이선이 대구 경북을 지나간 지 하루가 지나면서 태풍의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릉도 해안도로 곳곳에 커다란 석조 구조물이 나뒹굴고, 도로는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조립식 건물의 벽이 다 떨어져 나갔고, 컨테이너 건물은 90도로 넘어졌습니다.
[김용관/울릉군 서면 남양1리 : "2003년도 매미 태풍보다 더 강력하고 더 셌습니다. 우리 집을 엄청 많이 막고, 단속을 잘했는데도 물이 들어오고 안에 유리가 다 깨지고, 냉장고가 몇 대 침수가 되고."]
과수원 바닥이 떨어진 과일로 가득합니다.
가을 수확을 코앞에 두고, 1년 농사를 망쳐버린 농민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오연찬/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 "수확철이 다 가까워 왔는데, 이렇게 되니까 하늘을 원망하지도 못하고..."]
태풍 하이선으로 울진 금강송면에 233㎜의 비가 내렸고 포항 구룡포의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2m에 이르는 등 강풍과 폭우가 경북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경북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던 어제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방본부에는 평소보다 2.5배 많은 2천5백여 건의 119신고가 접수됐고, 피해 규모는 낙과와 작물 쓰러짐 등 농작물 피해 천4백여 ha, 시설물 피해 12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장 피해 집계조차 힘든 울릉도 등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영덕과 울진 양식장 피해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 대한 피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김희영
태풍 하이선이 대구 경북을 지나간 지 하루가 지나면서 태풍의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릉도 해안도로 곳곳에 커다란 석조 구조물이 나뒹굴고, 도로는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조립식 건물의 벽이 다 떨어져 나갔고, 컨테이너 건물은 90도로 넘어졌습니다.
[김용관/울릉군 서면 남양1리 : "2003년도 매미 태풍보다 더 강력하고 더 셌습니다. 우리 집을 엄청 많이 막고, 단속을 잘했는데도 물이 들어오고 안에 유리가 다 깨지고, 냉장고가 몇 대 침수가 되고."]
과수원 바닥이 떨어진 과일로 가득합니다.
가을 수확을 코앞에 두고, 1년 농사를 망쳐버린 농민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오연찬/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 "수확철이 다 가까워 왔는데, 이렇게 되니까 하늘을 원망하지도 못하고..."]
태풍 하이선으로 울진 금강송면에 233㎜의 비가 내렸고 포항 구룡포의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2m에 이르는 등 강풍과 폭우가 경북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경북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던 어제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방본부에는 평소보다 2.5배 많은 2천5백여 건의 119신고가 접수됐고, 피해 규모는 낙과와 작물 쓰러짐 등 농작물 피해 천4백여 ha, 시설물 피해 12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장 피해 집계조차 힘든 울릉도 등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영덕과 울진 양식장 피해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 대한 피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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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속 드러나는 피해상…역대급 강풍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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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08 19:32:24
- 수정2020-09-08 20:09:14
[앵커]
태풍 하이선이 대구 경북을 지나간 지 하루가 지나면서 태풍의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릉도 해안도로 곳곳에 커다란 석조 구조물이 나뒹굴고, 도로는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조립식 건물의 벽이 다 떨어져 나갔고, 컨테이너 건물은 90도로 넘어졌습니다.
[김용관/울릉군 서면 남양1리 : "2003년도 매미 태풍보다 더 강력하고 더 셌습니다. 우리 집을 엄청 많이 막고, 단속을 잘했는데도 물이 들어오고 안에 유리가 다 깨지고, 냉장고가 몇 대 침수가 되고."]
과수원 바닥이 떨어진 과일로 가득합니다.
가을 수확을 코앞에 두고, 1년 농사를 망쳐버린 농민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오연찬/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 "수확철이 다 가까워 왔는데, 이렇게 되니까 하늘을 원망하지도 못하고..."]
태풍 하이선으로 울진 금강송면에 233㎜의 비가 내렸고 포항 구룡포의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2m에 이르는 등 강풍과 폭우가 경북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경북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던 어제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방본부에는 평소보다 2.5배 많은 2천5백여 건의 119신고가 접수됐고, 피해 규모는 낙과와 작물 쓰러짐 등 농작물 피해 천4백여 ha, 시설물 피해 12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장 피해 집계조차 힘든 울릉도 등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영덕과 울진 양식장 피해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 대한 피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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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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