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이동’ 대신 온라인 성묘…“미리 본 ‘코로나 한가위’”
입력 2020.09.08 (19:48)
수정 2020.09.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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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올해 추석엔 예년 같은 성묘 행렬을 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에 상당수 추모 공원이 폐쇄될 예정이고, '온라인 성묘'를 하겠다는 가족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니터에 띄워진 차례상에 음식과 수저를 올려놓습니다.
꽃을 선택해 헌화를 하고, 추모 글도 남깁니다.
전국 최대 규모 장지 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의 '온라인 성묘 서비스'입니다.
가상 현실로 봉안 시설까지 찾아갈 수 있고, 공원 측에서 봉안함 사진도 직접 찍어 제공합니다.
'코로나19'로 공원이 폐쇄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사전 신청 첫날에만 1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김명숙/인천시 남동구 :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가족들이) 걱정을 더 많이 하시더라고요, 추석 때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곳을 꺼리셔서…."]
인터넷에 익숙지 않거나, 공원 폐쇄가 아쉬운 성묘객들은 붐비지 않는 때를 이용해 미리 산소를 찾았습니다.
이번 추석 때 산소를 찾지 않기로 하면서, 벌초를 대행업체에 맡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석환/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팀장 : "지난해 대비해서 문의 전화라든지 이런 건 굉장히 많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조합마다 (벌초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경기 구리시도 연휴 기간 시립 묘지 폐쇄를 결정하는 등 지자체들은 추석을 방역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시고, 가족과 함께 이번 추석을 지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민족대이동'으로 대표되던 추석 풍경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올해 추석엔 예년 같은 성묘 행렬을 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에 상당수 추모 공원이 폐쇄될 예정이고, '온라인 성묘'를 하겠다는 가족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니터에 띄워진 차례상에 음식과 수저를 올려놓습니다.
꽃을 선택해 헌화를 하고, 추모 글도 남깁니다.
전국 최대 규모 장지 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의 '온라인 성묘 서비스'입니다.
가상 현실로 봉안 시설까지 찾아갈 수 있고, 공원 측에서 봉안함 사진도 직접 찍어 제공합니다.
'코로나19'로 공원이 폐쇄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사전 신청 첫날에만 1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김명숙/인천시 남동구 :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가족들이) 걱정을 더 많이 하시더라고요, 추석 때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곳을 꺼리셔서…."]
인터넷에 익숙지 않거나, 공원 폐쇄가 아쉬운 성묘객들은 붐비지 않는 때를 이용해 미리 산소를 찾았습니다.
이번 추석 때 산소를 찾지 않기로 하면서, 벌초를 대행업체에 맡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석환/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팀장 : "지난해 대비해서 문의 전화라든지 이런 건 굉장히 많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조합마다 (벌초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경기 구리시도 연휴 기간 시립 묘지 폐쇄를 결정하는 등 지자체들은 추석을 방역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시고, 가족과 함께 이번 추석을 지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민족대이동'으로 대표되던 추석 풍경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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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대이동’ 대신 온라인 성묘…“미리 본 ‘코로나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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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08 19:48:24
- 수정2020-09-08 19:48:26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올해 추석엔 예년 같은 성묘 행렬을 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에 상당수 추모 공원이 폐쇄될 예정이고, '온라인 성묘'를 하겠다는 가족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니터에 띄워진 차례상에 음식과 수저를 올려놓습니다.
꽃을 선택해 헌화를 하고, 추모 글도 남깁니다.
전국 최대 규모 장지 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의 '온라인 성묘 서비스'입니다.
가상 현실로 봉안 시설까지 찾아갈 수 있고, 공원 측에서 봉안함 사진도 직접 찍어 제공합니다.
'코로나19'로 공원이 폐쇄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사전 신청 첫날에만 1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김명숙/인천시 남동구 :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가족들이) 걱정을 더 많이 하시더라고요, 추석 때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곳을 꺼리셔서…."]
인터넷에 익숙지 않거나, 공원 폐쇄가 아쉬운 성묘객들은 붐비지 않는 때를 이용해 미리 산소를 찾았습니다.
이번 추석 때 산소를 찾지 않기로 하면서, 벌초를 대행업체에 맡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석환/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팀장 : "지난해 대비해서 문의 전화라든지 이런 건 굉장히 많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조합마다 (벌초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경기 구리시도 연휴 기간 시립 묘지 폐쇄를 결정하는 등 지자체들은 추석을 방역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시고, 가족과 함께 이번 추석을 지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민족대이동'으로 대표되던 추석 풍경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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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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