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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구조 신고 잇따라…“섣부른 접촉 금물”
입력 2020.09.08 (20:13) 수정 2020.09.08 (20:13)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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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요즘, 주택가 등 도심 곳곳에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연 서식지가 마땅치 않아서 인데요.

최근, 호우와 태풍이 잦았던 것도 그 이유라고 합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아파트 15층에 소방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복도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하러 온 겁니다.

이틀 전에는 주택가 주차장에서 왼쪽 날개가 부러진 새끼 황조롱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진정우/충북야생동물센터 재활관리사 : "그 시기를 '이소 시기'라고 하는데 그 시기에 어미가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불러요. 그런데 그때 부르는 새끼들은 완전히 다 자라서 비행이 원활한 상태가 아니라서…."]

올해 이곳 야생동물센터가 구조한 황조롱이는 현재까지 모두 68마리로 절반 가까이가 둥지를 잃어 밖을 헤매다 신고됐습니다.

야생을 떠난 황조롱이에게 상가 간판 밑이나 아파트 실외기 등이 새로운 둥지가 되고 있습니다.

난개발 등으로 야생 서식지가 파괴되는 상황에서 쥐 등 설치류 먹잇감을 찾아 도심까지 나오게 된 겁니다.

건물에 부딪혀 다치기도 하고, 특히 최근엔 잦은 호우와 태풍 때문에 탈진 상태로 주택가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신용운/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주무관 : "태풍이 2개가 한국으로 오다 보니까 둥지에서 떠난 황조롱이 새끼들이 사냥을 하지 못해서 최근에 탈진으로 인해서 (구조되고 있습니다)."]

동물 보호단체는 황조롱이가 맹금류인 만큼 섣불리 만지거나 구조하면 다칠 수도 있다면서 먼저 119등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 황조롱이 구조 신고 잇따라…“섣부른 접촉 금물”
    • 입력 2020-09-08 20:13:54
    • 수정2020-09-08 20:13:56
    뉴스7(광주)
[앵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요즘, 주택가 등 도심 곳곳에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연 서식지가 마땅치 않아서 인데요.

최근, 호우와 태풍이 잦았던 것도 그 이유라고 합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아파트 15층에 소방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복도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하러 온 겁니다.

이틀 전에는 주택가 주차장에서 왼쪽 날개가 부러진 새끼 황조롱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진정우/충북야생동물센터 재활관리사 : "그 시기를 '이소 시기'라고 하는데 그 시기에 어미가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불러요. 그런데 그때 부르는 새끼들은 완전히 다 자라서 비행이 원활한 상태가 아니라서…."]

올해 이곳 야생동물센터가 구조한 황조롱이는 현재까지 모두 68마리로 절반 가까이가 둥지를 잃어 밖을 헤매다 신고됐습니다.

야생을 떠난 황조롱이에게 상가 간판 밑이나 아파트 실외기 등이 새로운 둥지가 되고 있습니다.

난개발 등으로 야생 서식지가 파괴되는 상황에서 쥐 등 설치류 먹잇감을 찾아 도심까지 나오게 된 겁니다.

건물에 부딪혀 다치기도 하고, 특히 최근엔 잦은 호우와 태풍 때문에 탈진 상태로 주택가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신용운/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주무관 : "태풍이 2개가 한국으로 오다 보니까 둥지에서 떠난 황조롱이 새끼들이 사냥을 하지 못해서 최근에 탈진으로 인해서 (구조되고 있습니다)."]

동물 보호단체는 황조롱이가 맹금류인 만큼 섣불리 만지거나 구조하면 다칠 수도 있다면서 먼저 119등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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