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논란에 선거법 위반 혐의 ‘수두룩’

입력 2020.09.08 (20:17) 수정 2020.09.08 (2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야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의 임금 체불과 자녀 편법 증여 의혹에 이어, 선거법 위반 혐의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을이 지역구인 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지난 총선 당시 선거공보물입니다. 

증권거래법을 위반해 벌금을 받았다는 전과기록을 기재하면서,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한 내용이라고 소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상직-이스타 비리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헌재가 위헌 결정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일은 다음 달 15일. 

검찰은 경선 당시, 권리당원들에게 시민여론조사에 중복 참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한 혐의 등으로 이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 전주시의원을 불러 11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이 의원이 지난 1월 출연한 유튜브 방송입니다. 

[이상직/총선 예비후보/유투브 방송/지난 1월 :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가 안 준 겁니까?) 예. 그때 저를 안 주고 다른 후보를, 최형재 후보를 줬는데..."]

이 저격 공천 발언에 대해서도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종교시설 안에서 금지된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상직/총선 예비후보/지난 2월 :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경제, 전주 기업인들, 소상공인 챙기라 해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갔고,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꺾으라고 했는데."]

지난 7월에는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등으로부터 편법 증여로 인한 조세포탈과 재산신고 누락 등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의원 측은 여러 고소 고발 사건이 있지만 직접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다며,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타 논란에 선거법 위반 혐의 ‘수두룩’
    • 입력 2020-09-08 20:17:16
    • 수정2020-09-08 20:18:59
    뉴스7(전주)
[앵커] 야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의 임금 체불과 자녀 편법 증여 의혹에 이어, 선거법 위반 혐의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을이 지역구인 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지난 총선 당시 선거공보물입니다.  증권거래법을 위반해 벌금을 받았다는 전과기록을 기재하면서,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한 내용이라고 소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상직-이스타 비리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헌재가 위헌 결정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일은 다음 달 15일.  검찰은 경선 당시, 권리당원들에게 시민여론조사에 중복 참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한 혐의 등으로 이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 전주시의원을 불러 11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이 의원이 지난 1월 출연한 유튜브 방송입니다.  [이상직/총선 예비후보/유투브 방송/지난 1월 :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가 안 준 겁니까?) 예. 그때 저를 안 주고 다른 후보를, 최형재 후보를 줬는데..."] 이 저격 공천 발언에 대해서도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종교시설 안에서 금지된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상직/총선 예비후보/지난 2월 :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경제, 전주 기업인들, 소상공인 챙기라 해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갔고,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꺾으라고 했는데."] 지난 7월에는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등으로부터 편법 증여로 인한 조세포탈과 재산신고 누락 등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의원 측은 여러 고소 고발 사건이 있지만 직접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다며,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