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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 역대 최악 산불…서울시 면적 14배 잿더미
입력 2020.09.08 (21:46) 수정 2020.09.08 (22:0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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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꺼질 줄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의 14배 면적이 불에 탔는데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고온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무들을 태우는 화염이 갑자기 불어닥친 바람에 순식간에 취재진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중부 시에라 국유림에서 난 이 불은 주말 사이 서울의 절반 크기를 태웠습니다.

["계속 가, 계속 가요. 거의 다 나왔어."]

캠핑을 하던 야영객들은 긴급 대피명령에 불길을 뚫고 나왔습니다.

[줄리아나 박/대피 야영객 : "우리가 거기에 10분만 더 있었더라면 탈출못했을 거예요."]

또 다른 야영객 220여명은 군 헬기로 구출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엘에이 동쪽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한 축하 파티에서 사용한 폭죽이 산불을 일으켜 여의도의 10배 가량 면적이 타고 있습니다.

거대한 버섯구름을 만들고 위성으로도 확인되는 이번 캘리포니아 주 산불은 70여곳에서 발생해 8천 4백여 제곱킬로미터 서울시 면적의 14배가 탔습니다.

사상 최대 피해면적입니다.

불이 나면 초대형 산불로 커지는 이유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고온 현상 때문입니다.

[베커/지역 주민 : "정말 힘들어요. 덥습니다. 갈 곳이 많지 않아요."]

지난 주말 사이 엘에이 지역은 최고 온도가 섭씨 49.4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톰 새터/기상학자 :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큰 산불 4개 가운데 3개가 지금 타고 있습니다. 9월인데도 온도는 평균을 벗어나 세자리수(화씨)를 기록하고 있고, 아직 산불시즌은 정점에 다다르지도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지역에는 시속 60킬로미터가 넘는 돌풍과 10% 안팎의 매우 낮은 습도로 산불 위험 경보가 발령된 상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고석훈
  • 美 서부 역대 최악 산불…서울시 면적 14배 잿더미
    • 입력 2020-09-08 21:46:32
    • 수정2020-09-08 22:04:43
    뉴스 9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꺼질 줄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의 14배 면적이 불에 탔는데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고온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무들을 태우는 화염이 갑자기 불어닥친 바람에 순식간에 취재진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중부 시에라 국유림에서 난 이 불은 주말 사이 서울의 절반 크기를 태웠습니다.

["계속 가, 계속 가요. 거의 다 나왔어."]

캠핑을 하던 야영객들은 긴급 대피명령에 불길을 뚫고 나왔습니다.

[줄리아나 박/대피 야영객 : "우리가 거기에 10분만 더 있었더라면 탈출못했을 거예요."]

또 다른 야영객 220여명은 군 헬기로 구출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엘에이 동쪽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한 축하 파티에서 사용한 폭죽이 산불을 일으켜 여의도의 10배 가량 면적이 타고 있습니다.

거대한 버섯구름을 만들고 위성으로도 확인되는 이번 캘리포니아 주 산불은 70여곳에서 발생해 8천 4백여 제곱킬로미터 서울시 면적의 14배가 탔습니다.

사상 최대 피해면적입니다.

불이 나면 초대형 산불로 커지는 이유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고온 현상 때문입니다.

[베커/지역 주민 : "정말 힘들어요. 덥습니다. 갈 곳이 많지 않아요."]

지난 주말 사이 엘에이 지역은 최고 온도가 섭씨 49.4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톰 새터/기상학자 :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큰 산불 4개 가운데 3개가 지금 타고 있습니다. 9월인데도 온도는 평균을 벗어나 세자리수(화씨)를 기록하고 있고, 아직 산불시즌은 정점에 다다르지도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지역에는 시속 60킬로미터가 넘는 돌풍과 10% 안팎의 매우 낮은 습도로 산불 위험 경보가 발령된 상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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