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미국도전 선언 나승엽, “롯데 싫어서 가는 것 아닙니다!”

입력 2020.09.08 (21:55) 수정 2020.09.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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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행 도전을 선언한 고교 최고 타자 나승엽이 '롯데가 싫었던 게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른바 나승엽을 둘러싼 규정 제정을 놓고서는 여전히 논란중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0cm의 건장한 체격에 우투좌타로 초고교급 타자로 평가받는 나승엽.

예상을 깨고 미국행을 선언한 나승엽은 1차 지명이 예상됐던 롯데의 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나승엽 : "어디 팀 가기 싫어가지고 미국 간다 이런 얘기가 많던데 그건 절대 아닌 것 같고요 그 부분이 제일 좀 그랬던 것 같아요 팀이 싫어가지고 진로를 바꾼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KBS 취재결과 미네소타 구단과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목표도 뚜렷했습니다.

[나승엽 : "추신수 선수처럼 마이너부터 한 단계씩 올라와서 마지막은 메이저리그에서 대성공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런 사실을 파악한 롯데는 1차 지명에서 나승엽 대신 다른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문제는 21일 2차 지명입니다.

현재 해외진출을 선언한 선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 나승엽을 지명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코로나 19 등으로 미국행이 불발될 경우 나승엽이 2차 지명 팀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kbo 실행위원회에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른바 '나승엽 규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입시처럼 드래프트 지원서를 받는 방식이 대안으로도 제시되는 가운데 21일 2차 드래프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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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미국도전 선언 나승엽, “롯데 싫어서 가는 것 아닙니다!”
    • 입력 2020-09-08 21:56:44
    • 수정2020-09-08 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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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행 도전을 선언한 고교 최고 타자 나승엽이 '롯데가 싫었던 게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른바 나승엽을 둘러싼 규정 제정을 놓고서는 여전히 논란중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0cm의 건장한 체격에 우투좌타로 초고교급 타자로 평가받는 나승엽. 예상을 깨고 미국행을 선언한 나승엽은 1차 지명이 예상됐던 롯데의 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나승엽 : "어디 팀 가기 싫어가지고 미국 간다 이런 얘기가 많던데 그건 절대 아닌 것 같고요 그 부분이 제일 좀 그랬던 것 같아요 팀이 싫어가지고 진로를 바꾼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KBS 취재결과 미네소타 구단과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목표도 뚜렷했습니다. [나승엽 : "추신수 선수처럼 마이너부터 한 단계씩 올라와서 마지막은 메이저리그에서 대성공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런 사실을 파악한 롯데는 1차 지명에서 나승엽 대신 다른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문제는 21일 2차 지명입니다. 현재 해외진출을 선언한 선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 나승엽을 지명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코로나 19 등으로 미국행이 불발될 경우 나승엽이 2차 지명 팀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kbo 실행위원회에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른바 '나승엽 규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입시처럼 드래프트 지원서를 받는 방식이 대안으로도 제시되는 가운데 21일 2차 드래프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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