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전파 ‘N차 감염’ 우려 최고조

입력 2020.09.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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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충북에서 143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진천에서 보험설계사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죠. 그 중 한 명의 배우잡니다.

n차 연쇄 감염인데요.

감염 경로가 제각각인 확진자가 충북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현황을 민수아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확진자가 20여 명 나왔던 충남 청양의 김치공장.

이 공장 확진자의 배우자인 진천 거주, 음성군의 60대가 지난 3일,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시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의 집단 감염 여파도 충북에 닿았습니다.

청주의 한 60대 확진자는 설명회에 직접 다녀온 뒤 닷새 만에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60대와 지난 1일 접촉한 지인 80대, 그리고 이 80대의 배우자까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발, 광화문 집회발 감염에서 충남, 대구까지 감염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는 겁니다.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을 숨긴 70대 확진자 A 씨에게 촉발된 한 노인보호시설의 피해도 컸습니다.

A 씨의 시어머니와 또 다른 이용자, 시설 직원과 가족까지 무려 5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여기에 A 씨가 집회에 다녀온 뒤, 참석 여부를 알리지 않고 한 병원에 입원해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주와 옥천, 보은 등에서 587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밀접 접촉자 15명이 자가 격리 중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확진자 접촉과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까지.

감염 경로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겁니다.

외부 접촉을 줄이고 누구와든 충분히 거리를 두는 것만이 나를 지키고, 내 주변을 지키는 최선의 대책이라고 보건 당국이 재차 강조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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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전파 ‘N차 감염’ 우려 최고조
    • 입력 2020-09-08 22:03:13
    뉴스9(청주)
[앵커] 오늘, 충북에서 143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진천에서 보험설계사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죠. 그 중 한 명의 배우잡니다. n차 연쇄 감염인데요. 감염 경로가 제각각인 확진자가 충북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현황을 민수아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확진자가 20여 명 나왔던 충남 청양의 김치공장. 이 공장 확진자의 배우자인 진천 거주, 음성군의 60대가 지난 3일,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시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의 집단 감염 여파도 충북에 닿았습니다. 청주의 한 60대 확진자는 설명회에 직접 다녀온 뒤 닷새 만에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60대와 지난 1일 접촉한 지인 80대, 그리고 이 80대의 배우자까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발, 광화문 집회발 감염에서 충남, 대구까지 감염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는 겁니다.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을 숨긴 70대 확진자 A 씨에게 촉발된 한 노인보호시설의 피해도 컸습니다. A 씨의 시어머니와 또 다른 이용자, 시설 직원과 가족까지 무려 5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여기에 A 씨가 집회에 다녀온 뒤, 참석 여부를 알리지 않고 한 병원에 입원해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주와 옥천, 보은 등에서 587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밀접 접촉자 15명이 자가 격리 중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확진자 접촉과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까지. 감염 경로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겁니다. 외부 접촉을 줄이고 누구와든 충분히 거리를 두는 것만이 나를 지키고, 내 주변을 지키는 최선의 대책이라고 보건 당국이 재차 강조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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