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판매’ 발 감염 확산…대덕구, 교회 목사 고발

입력 2020.09.08 (22:05) 수정 2020.09.0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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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 더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감염고리로 밝혀진 대전의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세종과 아산까지 관련 확진자가 확산됐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방문판매업체 발 집단감염이 또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떠오른 대전 인동의 방문판매업체, 어제까지 관련 확진자 14명이 확인된 데 이어 하루 사이 대전에서 4명이 추가됐고, 세종과 아산에서 까지 관련 확진자가 3명 나왔습니다.

오늘 세종 60대 부부와 아산 50대 여성이 확진됐는데, 지난달 31일, 아산에서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와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하루 만에 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은 지난 6월처럼 또다시 방문판매업체 발 집단감염 사태가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최근 일가족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 이 역시 방문판매업체 등과 연관된 건 아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대전지역에서는 다른 경로와 관련된 것들은 어느 정도 잡혔지만, 방문판매업체 발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당히 우려되는 수준에 있고..."]

이런 가운데 대전 대덕구가 대전지역 첫 교회 집단감염으로 꼽히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와 교인 2명을 고발했습니다.

이 교회 목사는 아내와 함께 지난달 15일, 인천 기도 모임에 참석한 뒤 발열 등 증상이 있었지만 이튿날인 16일, 주말 예배를 강행했고 결국 교인 등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양인석/대전 대덕구 안전총괄과 : "(교인이) 확진돼서 목사한테 '우리 코로나 걸렸다' 그랬더니 목사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라'고 했대요. 은폐한 거죠. 코로나를."]

한편, 고3 확진자가 나온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고3 학생 등 340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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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 판매’ 발 감염 확산…대덕구, 교회 목사 고발
    • 입력 2020-09-08 22:05:28
    • 수정2020-09-09 04:02:36
    뉴스9(대전)
[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 더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감염고리로 밝혀진 대전의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세종과 아산까지 관련 확진자가 확산됐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방문판매업체 발 집단감염이 또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떠오른 대전 인동의 방문판매업체, 어제까지 관련 확진자 14명이 확인된 데 이어 하루 사이 대전에서 4명이 추가됐고, 세종과 아산에서 까지 관련 확진자가 3명 나왔습니다.

오늘 세종 60대 부부와 아산 50대 여성이 확진됐는데, 지난달 31일, 아산에서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와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하루 만에 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은 지난 6월처럼 또다시 방문판매업체 발 집단감염 사태가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최근 일가족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 이 역시 방문판매업체 등과 연관된 건 아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대전지역에서는 다른 경로와 관련된 것들은 어느 정도 잡혔지만, 방문판매업체 발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당히 우려되는 수준에 있고..."]

이런 가운데 대전 대덕구가 대전지역 첫 교회 집단감염으로 꼽히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와 교인 2명을 고발했습니다.

이 교회 목사는 아내와 함께 지난달 15일, 인천 기도 모임에 참석한 뒤 발열 등 증상이 있었지만 이튿날인 16일, 주말 예배를 강행했고 결국 교인 등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양인석/대전 대덕구 안전총괄과 : "(교인이) 확진돼서 목사한테 '우리 코로나 걸렸다' 그랬더니 목사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라'고 했대요. 은폐한 거죠. 코로나를."]

한편, 고3 확진자가 나온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고3 학생 등 340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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