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대전 황선홍 감독 사퇴…“최근 부진이 원인”
입력 2020.09.08 (22:12) 수정 2020.09.08 (22:22) 뉴스9(대전)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올해 초 기업구단으로 재창단 해 1부 리그 승격 의지를 불태워오던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최근 잇단 경기 부진 속에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전격 사임을 했는데요.

일각에선 구단 수뇌부와의 불협 화음이 사퇴 배경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초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해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탄생한 대전하나시티즌. 

김동준과 박진섭, 이지솔 등 1부리그 팀 못지 않은 국내 선수들과 안드레 등 정상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1부 리그 승격과 명문구단 도약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국가대표 감독 출신의 허정무 이사장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황선홍 감독의 선임은 축구특별시 부활을 기대케 했습니다.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지난 1월 : "대전의 명성, 축구 특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후 K리그2 개막과 함께 1, 2위를 오가며 줄곧 선두권을 유지해 온 대전하나시티즌. 

하지만 지난달 8일 경남에 3대2로 역전패한 뒤,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를 거두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6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구단 측이 1부리그 승격을 위해 팀 분위기 쇄신을 원하자 황 감독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지명/대전하나시티즌 홍보팀장 : "황 감독님은 구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서 사의를 표했고,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감독님의 의사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축구계 안팎에는 선수 기용과 팀 운영을 놓고 구단 수뇌부와 황 감독 간의 갈등이 결별을 불러온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최동호/스포츠 평론가 :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의 감독을 교체했다는 것은 굉장히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구단 내부의 어떤 갈등적인 요소 때문에 물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팬들 역시 성적에 비해 8개월의 시간이 너무 짧다며 구단 운영방식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최해문/대전 러버스/서포터즈 : "감독님이 오신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작스럽게 사임을 해서 저희도 당황스럽고 어쨌든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상황을 빨리 구단에서 수습해서…."]

구단 측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주와의 경기에는 강철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하고,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대전 황선홍 감독 사퇴…“최근 부진이 원인”
    • 입력 2020-09-08 22:12:26
    • 수정2020-09-08 22:22:49
    뉴스9(대전)
[앵커]

올해 초 기업구단으로 재창단 해 1부 리그 승격 의지를 불태워오던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최근 잇단 경기 부진 속에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전격 사임을 했는데요.

일각에선 구단 수뇌부와의 불협 화음이 사퇴 배경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초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해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탄생한 대전하나시티즌. 

김동준과 박진섭, 이지솔 등 1부리그 팀 못지 않은 국내 선수들과 안드레 등 정상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1부 리그 승격과 명문구단 도약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국가대표 감독 출신의 허정무 이사장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황선홍 감독의 선임은 축구특별시 부활을 기대케 했습니다.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지난 1월 : "대전의 명성, 축구 특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후 K리그2 개막과 함께 1, 2위를 오가며 줄곧 선두권을 유지해 온 대전하나시티즌. 

하지만 지난달 8일 경남에 3대2로 역전패한 뒤,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를 거두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6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구단 측이 1부리그 승격을 위해 팀 분위기 쇄신을 원하자 황 감독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지명/대전하나시티즌 홍보팀장 : "황 감독님은 구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서 사의를 표했고,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감독님의 의사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축구계 안팎에는 선수 기용과 팀 운영을 놓고 구단 수뇌부와 황 감독 간의 갈등이 결별을 불러온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최동호/스포츠 평론가 :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의 감독을 교체했다는 것은 굉장히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구단 내부의 어떤 갈등적인 요소 때문에 물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팬들 역시 성적에 비해 8개월의 시간이 너무 짧다며 구단 운영방식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최해문/대전 러버스/서포터즈 : "감독님이 오신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작스럽게 사임을 해서 저희도 당황스럽고 어쨌든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상황을 빨리 구단에서 수습해서…."]

구단 측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주와의 경기에는 강철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하고,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