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위험 급증, 일상 지키는 방역 수칙은?

입력 2020.09.08 (22:14) 수정 2020.09.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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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수도권발 지역 내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활 속 방역 수칙, 길금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일 낮, 전주의 한 식당.

음식을 먹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벗게 되는 마스크. 

식당에 머무르는 동안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경로인 코와 입은 무방비로 노출되기 일쑤입니다. 

카페의 경우,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 침방울이 더 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걸 알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벗기 쉽지 않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계속 음료수를 마시잖아요. 근데 마셨다가 다시 또 쓰고 마셨다가 다시 쓰고 하면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난달 17일 군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20대 여성이 비슷한 시각,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일상 속 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방역 수칙 지키기가 더 절실해진 겁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여전히 지키는 분들만 고통 속에서 수개월을 지내왔고, 지키지 않는 소수의 분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만남도 가지고..."]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을 거듭 강조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착용하는 두 가지 종류의 마스크입니다.

하나는 KF94 기능이 있는 보건 마스크고, 하나는 일반 일회용 마스크입니다.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장소를 방문할 때는 이렇게 필터기능이 높고 누설률이 낮은 보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두 마스크 모두 부직포 소재의 3중 필터가 있지만, 얼굴에 더 밀착되는 KF94의 공기 누설률은 11% 이하인 데 비해 수술용 마스크는 최소 30% 이상의 공기가 새어나오기 때문입니다. 

[김일두/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 "필터율이 아무리 높아도 누설률이 높게 나오게 되면 공기가 새어나온다는 거잖아요. 최대한 비말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잘 밀착시켜서 착용하는 게…."]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한 마스크는 다시 쓰지 말아야 하고, 독감이 유행할 경우에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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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파 위험 급증, 일상 지키는 방역 수칙은?
    • 입력 2020-09-08 22:14:12
    • 수정2020-09-08 22:14:18
    뉴스9(전주)
[앵커] 전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수도권발 지역 내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활 속 방역 수칙, 길금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일 낮, 전주의 한 식당. 음식을 먹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벗게 되는 마스크.  식당에 머무르는 동안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경로인 코와 입은 무방비로 노출되기 일쑤입니다.  카페의 경우,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 침방울이 더 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걸 알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벗기 쉽지 않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계속 음료수를 마시잖아요. 근데 마셨다가 다시 또 쓰고 마셨다가 다시 쓰고 하면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난달 17일 군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20대 여성이 비슷한 시각,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일상 속 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방역 수칙 지키기가 더 절실해진 겁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여전히 지키는 분들만 고통 속에서 수개월을 지내왔고, 지키지 않는 소수의 분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만남도 가지고..."]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을 거듭 강조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착용하는 두 가지 종류의 마스크입니다. 하나는 KF94 기능이 있는 보건 마스크고, 하나는 일반 일회용 마스크입니다.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장소를 방문할 때는 이렇게 필터기능이 높고 누설률이 낮은 보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두 마스크 모두 부직포 소재의 3중 필터가 있지만, 얼굴에 더 밀착되는 KF94의 공기 누설률은 11% 이하인 데 비해 수술용 마스크는 최소 30% 이상의 공기가 새어나오기 때문입니다.  [김일두/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 "필터율이 아무리 높아도 누설률이 높게 나오게 되면 공기가 새어나온다는 거잖아요. 최대한 비말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잘 밀착시켜서 착용하는 게…."]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한 마스크는 다시 쓰지 말아야 하고, 독감이 유행할 경우에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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