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당파 창당 추진 탄력

⊙앵커: 정치권 신당추진 움직임이 이번 주에는 한발 더 정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탈당시점이 임박했고 민주당 신주류도 구주류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독자노선을 강화할 분위기입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일부 의원의 탈당이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탈당의지를 재확인한 의원들은 이제는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부겸(한나라당 의원): 몇몇 분을 놓고 개인적인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개인적 사정 등을 고려해서 조금 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입니다.
⊙기자: 정치 개혁과 전국정당화를 주창하는 민주당 신주류와의 연대를 우선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신주류도 선개혁, 후통합 신당이라는 중도파 제안에 동의했으나 구주류가 이를 거부하자 다시 제 갈 길 가기식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재정(민주당 의원): 긍정적으로 우리가 평가를 하고 전향적으로 이것에 임하도록 그렇게 합의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의원): 이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고 중재안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구주류가 중재안을 거부함에 따라 신주류는 당내 신당추진기구 구성을 가속화할 태세입니다.
여기에 정치권 밖 신당 추진세력들도 전국단일조직을 결성하고 신당추진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개혁신당을 향한 정파들의 움직임은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