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 굿모닝시티서 4억 받아`

입력 2003.07.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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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다음주 초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렬 씨로부터 1억 7000만원의 공식후원금 외에 추가로 수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윤 씨로부터 지난해 3월쯤 정 대표의 집에 찾아가 수억원의 현금이 든 박스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관련 의혹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친 뒤 정대철 대표를 다음주 초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모든 수사를 정도대로 할 것이며 혐의가 인정되면 누구든지 예외 없이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정 대표 외에 유력 정치인 1명과 민주당 현역 의원 2명, 한나라당 의원 1명 등이 굿모닝시티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굿모닝시티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동생인 김대현 씨를 통해 은행 대출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양상(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회장): 대통령의 친동생이 분양 계약금을 유용하는 일에 도움을 줬다는 그런 자료입니다.
⊙기자: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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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대표 굿모닝시티서 4억 받아`
    • 입력 2003-07-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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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다음주 초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렬 씨로부터 1억 7000만원의 공식후원금 외에 추가로 수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윤 씨로부터 지난해 3월쯤 정 대표의 집에 찾아가 수억원의 현금이 든 박스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관련 의혹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친 뒤 정대철 대표를 다음주 초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모든 수사를 정도대로 할 것이며 혐의가 인정되면 누구든지 예외 없이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정 대표 외에 유력 정치인 1명과 민주당 현역 의원 2명, 한나라당 의원 1명 등이 굿모닝시티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굿모닝시티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동생인 김대현 씨를 통해 은행 대출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양상(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회장): 대통령의 친동생이 분양 계약금을 유용하는 일에 도움을 줬다는 그런 자료입니다. ⊙기자: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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