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 단 2개뿐이던 아이스하키 실업팀 가운데 동원드림스가 오늘 팀 해체를 결정해 국내의 아이스하키계가 붕괴위기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단된 지 6년된 동원드림스가 없어지는 데 필요한 것은 서류 한 장뿐이었습니다.
동원의 모 기업인 동원증권은 오늘 아이스하키협회에 간단한 팩스 한 장을 보내 팀 해체를 통보했습니다.
열악한 국내 아이스하키 현실에서 팀 운영이 더 이상 기업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동원 드림스 관계자: 마케팅 비용 절감이 절박하기 때문에 팀 해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기자: 올해 초부터 해체를 검토해 오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를 살피던 동원이 실패 이후 해체 결정을 내리자 아이스하키계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현대에 이은 동원의 해체로 실업팀은 이제 한라 하나만 남아 아이스하키는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이스하키 부흥의 기회로 삼으려던 한일 통합리그 출범이 불투명해진 데다 중고등학교와 대학 선수들의 진로가 막혀버린 것입니다.
⊙김세일(아이스하키협회 전무): 실업팀 창단한 지가 한 7, 8년 됐는데 다시 한 30년 후로 퇴보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기자: 이에 따라 협회는 해체된 팀들의 선수를 포함시킨 새로운 팀을 만들어 협회가 일단 운영한 뒤 다른 인수기업을 찾아나설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단된 지 6년된 동원드림스가 없어지는 데 필요한 것은 서류 한 장뿐이었습니다.
동원의 모 기업인 동원증권은 오늘 아이스하키협회에 간단한 팩스 한 장을 보내 팀 해체를 통보했습니다.
열악한 국내 아이스하키 현실에서 팀 운영이 더 이상 기업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동원 드림스 관계자: 마케팅 비용 절감이 절박하기 때문에 팀 해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기자: 올해 초부터 해체를 검토해 오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를 살피던 동원이 실패 이후 해체 결정을 내리자 아이스하키계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현대에 이은 동원의 해체로 실업팀은 이제 한라 하나만 남아 아이스하키는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이스하키 부흥의 기회로 삼으려던 한일 통합리그 출범이 불투명해진 데다 중고등학교와 대학 선수들의 진로가 막혀버린 것입니다.
⊙김세일(아이스하키협회 전무): 실업팀 창단한 지가 한 7, 8년 됐는데 다시 한 30년 후로 퇴보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기자: 이에 따라 협회는 해체된 팀들의 선수를 포함시킨 새로운 팀을 만들어 협회가 일단 운영한 뒤 다른 인수기업을 찾아나설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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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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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7-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국내에 단 2개뿐이던 아이스하키 실업팀 가운데 동원드림스가 오늘 팀 해체를 결정해 국내의 아이스하키계가 붕괴위기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단된 지 6년된 동원드림스가 없어지는 데 필요한 것은 서류 한 장뿐이었습니다.
동원의 모 기업인 동원증권은 오늘 아이스하키협회에 간단한 팩스 한 장을 보내 팀 해체를 통보했습니다.
열악한 국내 아이스하키 현실에서 팀 운영이 더 이상 기업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동원 드림스 관계자: 마케팅 비용 절감이 절박하기 때문에 팀 해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기자: 올해 초부터 해체를 검토해 오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를 살피던 동원이 실패 이후 해체 결정을 내리자 아이스하키계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현대에 이은 동원의 해체로 실업팀은 이제 한라 하나만 남아 아이스하키는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이스하키 부흥의 기회로 삼으려던 한일 통합리그 출범이 불투명해진 데다 중고등학교와 대학 선수들의 진로가 막혀버린 것입니다.
⊙김세일(아이스하키협회 전무): 실업팀 창단한 지가 한 7, 8년 됐는데 다시 한 30년 후로 퇴보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기자: 이에 따라 협회는 해체된 팀들의 선수를 포함시킨 새로운 팀을 만들어 협회가 일단 운영한 뒤 다른 인수기업을 찾아나설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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