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인하로 자동차 시장 활기

입력 2003.07.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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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특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오늘부터 시행되면서 영업소마다 계약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소세 인하 첫날인 오늘 아침 한동안 발이 묶여 있던 새 차들이 바삐 출고장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특소세 인하만 기다리던 계약자들의 출고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출고 대수가 지난 열흘 동안 출고됐던 것보다 많았습니다.
⊙조유근(현대자동차 신갈 출고 센터 소장):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수백만원의 인도금을 납부하고 오신 거죠.
예상 외로 많이 오셨습니다.
⊙기자: 기다렸다는 듯 영업소를 찾는 고객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황자영(서울 목동): 100만원 정도 싸더라고요.
저는 굉장히 큰 돈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계약을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기자: 전화문의까지 폭주하면서 이 영업소는 예상보다 더 큰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돈식(르노삼성자동차 목동지점장): 하루에 한두 건 계약하기가 힘들었는데 오늘 현재 지금까지 6건이고 내일까지 합치면 한 15대 정도 계약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자동차와 함께 특소세가 내린 PDP텔레비전과 에어컨 등 가전제품 매출은 당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특소세 인하에 따른 가전제품값의 하락폭이 적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박민철(이마트 가전 판매원): 보시고는 생각보다 가격이 덜 내렸네 하시면서 가시는 분들이 좀 있기는 합니다.
⊙기자: 오늘 하루 다소 관망세를 보인 가전제품과는 달리 승용차는 다음주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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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소세 인하로 자동차 시장 활기
    • 입력 2003-07-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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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특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오늘부터 시행되면서 영업소마다 계약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소세 인하 첫날인 오늘 아침 한동안 발이 묶여 있던 새 차들이 바삐 출고장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특소세 인하만 기다리던 계약자들의 출고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출고 대수가 지난 열흘 동안 출고됐던 것보다 많았습니다. ⊙조유근(현대자동차 신갈 출고 센터 소장):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수백만원의 인도금을 납부하고 오신 거죠. 예상 외로 많이 오셨습니다. ⊙기자: 기다렸다는 듯 영업소를 찾는 고객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황자영(서울 목동): 100만원 정도 싸더라고요. 저는 굉장히 큰 돈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계약을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기자: 전화문의까지 폭주하면서 이 영업소는 예상보다 더 큰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돈식(르노삼성자동차 목동지점장): 하루에 한두 건 계약하기가 힘들었는데 오늘 현재 지금까지 6건이고 내일까지 합치면 한 15대 정도 계약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자동차와 함께 특소세가 내린 PDP텔레비전과 에어컨 등 가전제품 매출은 당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특소세 인하에 따른 가전제품값의 하락폭이 적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박민철(이마트 가전 판매원): 보시고는 생각보다 가격이 덜 내렸네 하시면서 가시는 분들이 좀 있기는 합니다. ⊙기자: 오늘 하루 다소 관망세를 보인 가전제품과는 달리 승용차는 다음주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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