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쌍둥이 자매, 온정의 손길

입력 2003.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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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샴쌍둥이로 태어난 사랑이와 지혜 자매가 분리수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온정이 담긴 메시지와 성금이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정제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엉덩이 부분이 서로 붙은 채 태어난 사랑이와 지혜가 이제 서로 독립해 움직일 수 있게 됐다는 기대에 이들을 격려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리수술이 어려운 만큼 수술 성공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지켜본 시민들도 마치 자신들의 일처럼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서울시 구산동): 눈도 똘망똘망하고 참 귀엽고 그런 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니까 정말 마음적으로 기쁘고...
⊙정유진(경기도 성남시 구미동): 경제적으로 많이 각박하고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희에게 희망이 될 수 있고 더욱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기자: 사랑이와 지혜를 위해 개설된 인터넷 카페에는 축하와 격려의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랑이와 지혜의 수술을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단체에는 쌍둥이의 수술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각계로부터 성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RS 전화와 통장입금 등으로 모인 돈은 3600여 만원에 이릅니다.
⊙이배근(한국어린이보호재단 회장): 앞으로 추가 수술비, 또 재활치료비에 돈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도와주신 여러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사랑이와 지혜 두 어린 자매의 성공적인 수술 소식은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더불어 사는 기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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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샴쌍둥이 자매, 온정의 손길
    • 입력 2003-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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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샴쌍둥이로 태어난 사랑이와 지혜 자매가 분리수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온정이 담긴 메시지와 성금이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정제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엉덩이 부분이 서로 붙은 채 태어난 사랑이와 지혜가 이제 서로 독립해 움직일 수 있게 됐다는 기대에 이들을 격려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리수술이 어려운 만큼 수술 성공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지켜본 시민들도 마치 자신들의 일처럼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서울시 구산동): 눈도 똘망똘망하고 참 귀엽고 그런 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니까 정말 마음적으로 기쁘고... ⊙정유진(경기도 성남시 구미동): 경제적으로 많이 각박하고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희에게 희망이 될 수 있고 더욱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기자: 사랑이와 지혜를 위해 개설된 인터넷 카페에는 축하와 격려의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랑이와 지혜의 수술을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단체에는 쌍둥이의 수술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각계로부터 성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RS 전화와 통장입금 등으로 모인 돈은 3600여 만원에 이릅니다. ⊙이배근(한국어린이보호재단 회장): 앞으로 추가 수술비, 또 재활치료비에 돈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도와주신 여러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사랑이와 지혜 두 어린 자매의 성공적인 수술 소식은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더불어 사는 기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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