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이닉스 반도체 상계관세 확정

입력 2003.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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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관세율은 44.71%로 대미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무역위원회는 오늘 4명의 위원 중 1명만 기권하고 3명은 하이닉스 반도체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며 상계관세 부과에 찬성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미국 상무부 조사에서 시작된 하이닉스 반도체 문제는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디나 오쿤(미 무역위 청문위원장): 8월 4일까지 상무부에 이번 결정을 통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하이닉스 반도체는 다음 달 미 상무부로부터 상계관세 부과 명령을 받는 대로 44.71%에 이르는 상계관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 규모 19억 3000만달러에 이르는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무역위원회의 이 같은 판정은 다음 달 20일경 내려질 유럽연합의 판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D램반도체 연간 수출량 12억 7000만달러로 미국에 이어 2위의 수출시장인 유럽연합에서도 관세 부과 판정을 받을 경우 국내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미 무역위 결정을 WTO, 즉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고 미국과 양자회담도 추진하는 등 경제적 파장에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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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하이닉스 반도체 상계관세 확정
    • 입력 2003-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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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관세율은 44.71%로 대미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무역위원회는 오늘 4명의 위원 중 1명만 기권하고 3명은 하이닉스 반도체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며 상계관세 부과에 찬성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미국 상무부 조사에서 시작된 하이닉스 반도체 문제는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디나 오쿤(미 무역위 청문위원장): 8월 4일까지 상무부에 이번 결정을 통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하이닉스 반도체는 다음 달 미 상무부로부터 상계관세 부과 명령을 받는 대로 44.71%에 이르는 상계관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 규모 19억 3000만달러에 이르는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무역위원회의 이 같은 판정은 다음 달 20일경 내려질 유럽연합의 판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D램반도체 연간 수출량 12억 7000만달러로 미국에 이어 2위의 수출시장인 유럽연합에서도 관세 부과 판정을 받을 경우 국내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미 무역위 결정을 WTO, 즉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고 미국과 양자회담도 추진하는 등 경제적 파장에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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