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물놀이 사고 대책 마련

입력 2003.07.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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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입니다.
해마다 피서철이 되면 크고 작은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산간계곡은 주변의 안전시설까지 미흡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흐린 날씨에도 산간계곡 곳곳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장맛비로 계곡물이 불어나 다소 위험해 보이는 곳도 야영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일대에서는 안전시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범(피서객): 계곡은 놀기 좋은데 시원하고 놀기 좋고 그런데 안전요원도 없고 사고가 나면 당황하고 그럴 때가 많은데요.
⊙기자: 사고가 자주 나는 곳도 사고위험 경고판 설치가 전부입니다.
사고가 나면 이를 수습해 줄 안전요원들도 바다경찰서가 운영되고 있는 해수욕장 위주로만 배치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물놀이 사고는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119구조대가 맡게 되어 있어 신속한 대처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장난전화까지 적지 않아 구조업무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오명식(포항소방서 119구조대 부대장): 별로 중요하지 않은 현장에서 구조를 하다 보면 실질적으로 중요한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현장에 출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가 있습니다.
⊙기자: 피서객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없는 한 올해도 사고예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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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철 물놀이 사고 대책 마련
    • 입력 2003-07-25 19:00:00
    뉴스 7
⊙앵커: 포항입니다. 해마다 피서철이 되면 크고 작은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산간계곡은 주변의 안전시설까지 미흡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흐린 날씨에도 산간계곡 곳곳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장맛비로 계곡물이 불어나 다소 위험해 보이는 곳도 야영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일대에서는 안전시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범(피서객): 계곡은 놀기 좋은데 시원하고 놀기 좋고 그런데 안전요원도 없고 사고가 나면 당황하고 그럴 때가 많은데요. ⊙기자: 사고가 자주 나는 곳도 사고위험 경고판 설치가 전부입니다. 사고가 나면 이를 수습해 줄 안전요원들도 바다경찰서가 운영되고 있는 해수욕장 위주로만 배치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물놀이 사고는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119구조대가 맡게 되어 있어 신속한 대처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장난전화까지 적지 않아 구조업무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오명식(포항소방서 119구조대 부대장): 별로 중요하지 않은 현장에서 구조를 하다 보면 실질적으로 중요한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현장에 출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가 있습니다. ⊙기자: 피서객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없는 한 올해도 사고예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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