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안보리 회부 병행 추진

입력 2003.07.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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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자회담 개최 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다시 UN 안보리에서도 북핵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볼튼 미 국무차관은 다자회담이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북한 핵문제를 이제 UN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볼튼 차관은 UN논의와 다자회담이 서로 보완적이라고 밝히고 UN논의가 회담성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양면전략을 다시 꺼내든 것입니다.
⊙존 볼튼(미 국무부 군축차관): 유엔은 북핵 문제를 포함해 국제 문제를 논의하이 알맞은 장소입니다.
유엔 논의를 한국 정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기자: 볼튼 차관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대해 한국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생각은 다릅니다. 외교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UN논의에 반대하는 만큼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 UN안보리 논의는 그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PSI에 대해 설명은 듣겠지만 참여할 뜻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존 볼튼 차관은 어제 중국 장웨수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의 UN 안보리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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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핵 안보리 회부 병행 추진
    • 입력 2003-07-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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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자회담 개최 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다시 UN 안보리에서도 북핵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볼튼 미 국무차관은 다자회담이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북한 핵문제를 이제 UN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볼튼 차관은 UN논의와 다자회담이 서로 보완적이라고 밝히고 UN논의가 회담성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양면전략을 다시 꺼내든 것입니다. ⊙존 볼튼(미 국무부 군축차관): 유엔은 북핵 문제를 포함해 국제 문제를 논의하이 알맞은 장소입니다. 유엔 논의를 한국 정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기자: 볼튼 차관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대해 한국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생각은 다릅니다. 외교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UN논의에 반대하는 만큼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 UN안보리 논의는 그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PSI에 대해 설명은 듣겠지만 참여할 뜻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존 볼튼 차관은 어제 중국 장웨수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의 UN 안보리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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