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축소 논란

입력 2003.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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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법정 공휴일 축소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정부가 공휴일 제외를 검토하고 있는 기념일은 식목일과 어린이날입니다.
정부는 주5일근무제 시행으로 휴일이 늘어나게 돼 공휴일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법정 공휴일 수는 연간 17일로 다른 나라에 비해 7, 8일 정도 많습니다.
⊙최재황(경총 홍보본부장): 우리나라의 법정 공휴일은 주6일 근로자에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주5일제가 도입된다고 하면 휴일 휴가수가, 일정일수가 줄어들어야 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노동계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현행 17일의 공휴일 중 매년 3일 정도가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고 주5일근무제 논의중에 공휴일 축소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입니다.
⊙강훈중(한국노총 홍보국장): 정부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연월차 휴가수를 줄이고 생리휴가마저 없애자고 하면서 또다시 공휴일 수를 줄이겠다고 하는 것은 노동시간 단축 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기자: 관련 단체 역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동익(색동회 회장): 어린이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한다면 어린이날의 의미나 제정의 정신이 퇴색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어린이날의 의미는 점점 없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시작된 주5일제 관련 국회 차원의 노사정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공휴일의 폐지 문제는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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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휴일 축소 논란
    • 입력 2003-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편 이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법정 공휴일 축소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정부가 공휴일 제외를 검토하고 있는 기념일은 식목일과 어린이날입니다. 정부는 주5일근무제 시행으로 휴일이 늘어나게 돼 공휴일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법정 공휴일 수는 연간 17일로 다른 나라에 비해 7, 8일 정도 많습니다. ⊙최재황(경총 홍보본부장): 우리나라의 법정 공휴일은 주6일 근로자에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주5일제가 도입된다고 하면 휴일 휴가수가, 일정일수가 줄어들어야 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노동계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현행 17일의 공휴일 중 매년 3일 정도가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고 주5일근무제 논의중에 공휴일 축소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입니다. ⊙강훈중(한국노총 홍보국장): 정부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연월차 휴가수를 줄이고 생리휴가마저 없애자고 하면서 또다시 공휴일 수를 줄이겠다고 하는 것은 노동시간 단축 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기자: 관련 단체 역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동익(색동회 회장): 어린이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한다면 어린이날의 의미나 제정의 정신이 퇴색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어린이날의 의미는 점점 없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시작된 주5일제 관련 국회 차원의 노사정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공휴일의 폐지 문제는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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