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반대 집회, 고속도로 점거

입력 2003.08.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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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전폐기물 관리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전북 부안군민들의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해안고속도로를 2시간 넘게 점거하며 결사반대를 외쳤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전수거물센터 유치에 반대하는 부안군민 5000명이 고속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주민들은 서해안고속도로 상하행선을 모두 가로막은 채 원전수거물센터 선정 백지화와 김종규 부안군수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도로공사와 경찰은 차량들을 국도로 돌아가게 했지만 2시간 넘게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오후 6시 40분쯤 시위대가 자진 해산하면서 고속도로는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이에 앞서 핵폐기장 반대부안군민대책위는 부안읍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책위는 정부가 주민들의 평화적인 반대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며 강경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선곤(부안군민 대책위 공동대표): 우리는 고속도로, 철도, 부안 다목적댐, 고압송전선로의 점거, 또는 기능 마비를 위한 투쟁들과 10월 전국체전 저지투쟁 등을 전개할 것이며...
⊙기자: 원전수거물센터 유치에 반대하는 부안군민들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긴장감이 다시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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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폐장 반대 집회, 고속도로 점거
    • 입력 2003-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원전폐기물 관리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전북 부안군민들의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해안고속도로를 2시간 넘게 점거하며 결사반대를 외쳤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전수거물센터 유치에 반대하는 부안군민 5000명이 고속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주민들은 서해안고속도로 상하행선을 모두 가로막은 채 원전수거물센터 선정 백지화와 김종규 부안군수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도로공사와 경찰은 차량들을 국도로 돌아가게 했지만 2시간 넘게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오후 6시 40분쯤 시위대가 자진 해산하면서 고속도로는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이에 앞서 핵폐기장 반대부안군민대책위는 부안읍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책위는 정부가 주민들의 평화적인 반대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며 강경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선곤(부안군민 대책위 공동대표): 우리는 고속도로, 철도, 부안 다목적댐, 고압송전선로의 점거, 또는 기능 마비를 위한 투쟁들과 10월 전국체전 저지투쟁 등을 전개할 것이며... ⊙기자: 원전수거물센터 유치에 반대하는 부안군민들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긴장감이 다시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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