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축구, 8강진출 좌절

입력 2003.08.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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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미국에 이어 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하며 16년 만에 진출한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전 패배의 악몽을 씻으려는 듯 청소년 대표팀은 초반 투지를 불살랐습니다.
전반 45분, 양동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호 스페인의 기세를 꺾었고 후반 상대의 자책골까지 이어지면서 첫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중반 공수의 조직력이 급격히 흐뜨러지며 자멸했습니다.
특히 포백수비에 구멍이 뚫리면서 실바에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3:2로 역전당한 청소년팀은 2패를 기록하며 D조 최하위로 처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그 동안에 보여줬던 순간적인 압박이 수비시에는 압박이 전혀 안 되고 공격시에는 빠른 패스 연결이 전혀 되지 않았거든요.
⊙기자: 8강을 자신했던 청소년팀이 충격적인 패배를 거듭하는 이유는 총체적인 전술의 부재 때문입니다.
미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선수들의 투지만 자극했을 뿐 수비, 조직력을 다듬지 않았고 공격도 양동현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로 일관했습니다.
8강 진출에 실패한 청소년팀은 전술 다양화의 숙제를 안고 모레 시에라리온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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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축구, 8강진출 좌절
    • 입력 2003-08-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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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미국에 이어 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하며 16년 만에 진출한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전 패배의 악몽을 씻으려는 듯 청소년 대표팀은 초반 투지를 불살랐습니다. 전반 45분, 양동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호 스페인의 기세를 꺾었고 후반 상대의 자책골까지 이어지면서 첫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중반 공수의 조직력이 급격히 흐뜨러지며 자멸했습니다. 특히 포백수비에 구멍이 뚫리면서 실바에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3:2로 역전당한 청소년팀은 2패를 기록하며 D조 최하위로 처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그 동안에 보여줬던 순간적인 압박이 수비시에는 압박이 전혀 안 되고 공격시에는 빠른 패스 연결이 전혀 되지 않았거든요. ⊙기자: 8강을 자신했던 청소년팀이 충격적인 패배를 거듭하는 이유는 총체적인 전술의 부재 때문입니다. 미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선수들의 투지만 자극했을 뿐 수비, 조직력을 다듬지 않았고 공격도 양동현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로 일관했습니다. 8강 진출에 실패한 청소년팀은 전술 다양화의 숙제를 안고 모레 시에라리온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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