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참가 환영'

입력 2003.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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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도해 드린 대로 북한 선수단이 개막 이틀을 앞두고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선수단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막 이틀을 앞두고 북한이 입장을 바꿔 참가를 통보한 오늘, 북한이 불참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침울했던 우리 선수단은 환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선수단은 북한의 참가는 대회 성공과 하나가 되는 꿈이라는 대회 주제에도 걸맞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정무(한국선수단 단장): 참가국끼리 경쟁을 하게 되지만 남북한 간의 좋은 선수 간의 우정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선수들도 북한 선수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북측 선수들과 경기를 벌이는 종목은 유도와 펜싱 등 9개 종목.
선수들이 승패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북측 선수들과의 우정입니다.
⊙최태웅(남자배구 대표, 선수단 기수): 저번 아시안게임 때도 응원도 잘 하고 오붓하게 잘 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경기 잘 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남북 체육교류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대회에서도 남북한 동시입장을 볼 수 있습니다.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남북한 공동응원도 가능해졌습니다.
유니버시아드 개막까지 앞으로 이틀.
북한의 참가 선회로 이번 대회는 남북 화합의 무대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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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참가 환영'
    • 입력 2003-08-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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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도해 드린 대로 북한 선수단이 개막 이틀을 앞두고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선수단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막 이틀을 앞두고 북한이 입장을 바꿔 참가를 통보한 오늘, 북한이 불참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침울했던 우리 선수단은 환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선수단은 북한의 참가는 대회 성공과 하나가 되는 꿈이라는 대회 주제에도 걸맞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정무(한국선수단 단장): 참가국끼리 경쟁을 하게 되지만 남북한 간의 좋은 선수 간의 우정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선수들도 북한 선수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북측 선수들과 경기를 벌이는 종목은 유도와 펜싱 등 9개 종목. 선수들이 승패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북측 선수들과의 우정입니다. ⊙최태웅(남자배구 대표, 선수단 기수): 저번 아시안게임 때도 응원도 잘 하고 오붓하게 잘 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경기 잘 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남북 체육교류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대회에서도 남북한 동시입장을 볼 수 있습니다.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남북한 공동응원도 가능해졌습니다. 유니버시아드 개막까지 앞으로 이틀. 북한의 참가 선회로 이번 대회는 남북 화합의 무대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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