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한.일 합작으로 돌파구

입력 2003.09.23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 가운데 우리가 가장 긴장하고 있는 분야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업계는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한일합작으로 그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시대 암행어사를 소재로 한 이 만화는 한일 양국에서 얻은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됩니다.
순제작비는 30억원. 포켓 몬스터를 제작한 일본애니메이션 회사가 기획 등을 맡고 한국이 작화를 맡게 됩니다.
⊙이상돈(대원C&A기획실이사): 한국만화 원작의 작품으로써 외국계 애니메이션 회사와 합작을 통해서 만들어진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최근에 열린 도쿄 국제 애니메페어에서는 이 같은 한일 공동 프로젝트가 2000만달러 상당 이루어졌습니다.
⊙김일호(오콘 대표 이사): 코프로덕션이라는 것은 첫번째로 향후 발생할 모든 이익에 대해서 공동 파트너들 간에 서로 나누고요...
⊙기자: 이와 함께 시장규모를 한국에서 일본까지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투자비를 나눠 위험부담을 분산할 수 있고 일본의 선진제작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물론 일본도 상대적으로 강한 우리의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한창완(세종대 애니메이션과): 일본과 한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권, 이 동아시아권에 일정한 수익을 내야지만 미국 시장의 장벽을 뚫기가 쉬워진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연합전선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 같습니다.
⊙기자: 한일 합작은 우리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개방에 대응하는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애니메이션 한.일 합작으로 돌파구
    • 입력 2003-09-23 06:00:00
    뉴스광장
⊙앵커: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 가운데 우리가 가장 긴장하고 있는 분야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업계는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한일합작으로 그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시대 암행어사를 소재로 한 이 만화는 한일 양국에서 얻은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됩니다. 순제작비는 30억원. 포켓 몬스터를 제작한 일본애니메이션 회사가 기획 등을 맡고 한국이 작화를 맡게 됩니다. ⊙이상돈(대원C&A기획실이사): 한국만화 원작의 작품으로써 외국계 애니메이션 회사와 합작을 통해서 만들어진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최근에 열린 도쿄 국제 애니메페어에서는 이 같은 한일 공동 프로젝트가 2000만달러 상당 이루어졌습니다. ⊙김일호(오콘 대표 이사): 코프로덕션이라는 것은 첫번째로 향후 발생할 모든 이익에 대해서 공동 파트너들 간에 서로 나누고요... ⊙기자: 이와 함께 시장규모를 한국에서 일본까지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투자비를 나눠 위험부담을 분산할 수 있고 일본의 선진제작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물론 일본도 상대적으로 강한 우리의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한창완(세종대 애니메이션과): 일본과 한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권, 이 동아시아권에 일정한 수익을 내야지만 미국 시장의 장벽을 뚫기가 쉬워진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연합전선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 같습니다. ⊙기자: 한일 합작은 우리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개방에 대응하는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