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의원, 정계 은퇴 선언

입력 2003.09.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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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 예산을 총선 등에 불법사용한 혐의로 어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이 오늘 전격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은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은 데 대한 공인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습니다.
⊙강삼재(한나라당 의원): 의원직 사퇴와 함께 정계 은퇴를 결행함으로써 국민 앞에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기자: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의원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전격선언한 강 의원은 그러나 1심 판결에 승복하는 것은 아니고 자연인으로서 항소심에서는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특히 역대 사무총장에게는 당 자금의 사용출처를 묻지 않는 게 관행이었고 이를 밝히지 않는 것은 정치적 신의였다며 자신은 이 같은 정치적 도의를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삼재 의원은 오늘자로 공인인 국회의원 신분상의 권리와 특혜를 모두 포기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으며 내일 국회의장에게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삼재(한나라당 의원): 특히 선출된 공인은 갈 때와 올 때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잘 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강 의원은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입증받더라도 다시 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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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삼재 의원, 정계 은퇴 선언
    • 입력 2003-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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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 예산을 총선 등에 불법사용한 혐의로 어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이 오늘 전격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은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은 데 대한 공인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습니다. ⊙강삼재(한나라당 의원): 의원직 사퇴와 함께 정계 은퇴를 결행함으로써 국민 앞에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기자: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의원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전격선언한 강 의원은 그러나 1심 판결에 승복하는 것은 아니고 자연인으로서 항소심에서는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특히 역대 사무총장에게는 당 자금의 사용출처를 묻지 않는 게 관행이었고 이를 밝히지 않는 것은 정치적 신의였다며 자신은 이 같은 정치적 도의를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삼재 의원은 오늘자로 공인인 국회의원 신분상의 권리와 특혜를 모두 포기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으며 내일 국회의장에게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삼재(한나라당 의원): 특히 선출된 공인은 갈 때와 올 때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잘 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강 의원은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입증받더라도 다시 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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