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등 모든 것이 악기

입력 2003.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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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채가 소리를 낼 수 있다면 궁금해 하실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우리 생활 주변의 일상적인 물건이 멋진 화음을 만들어내는 이색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관객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대를 기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리랑 가락이 흘러나오는 이 악기는 당근으로 만들었습니다.
당근에 구멍을 뚫어서 클라리넷으로 만든 것입니다. 고무장갑은 백파이프로 개구리 풍선은 색소폰으로 변신해 그럴 듯한 화음을 들려줍니다.
각종 야채와 생활소품을 악기삼아 연주하는 호주출신 작곡가 린지 폴락의 퍼포먼스입니다.
관객들은 그저 구경꾼이 아닙니다. 함께 참여해 음악을 만들기 때문에 공연마다 새롭고 활력이 넘칩니다.
⊙김혜지(서울 거원초등학교 5학년): 앞에 나가서 마이크에서 제 목소리를 녹음했는데 공연장에 울려퍼지는 것도 신기해요.
⊙기자: 공연 내내 관객들은 볼펜과 치실 등 여러 도구들로 다양한 소리를 내며 새로운 화음을 체험합니다.
⊙린지 폴락(호주 출신 작곡가): 음악이 우리 주위에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기자: 실험적인 무대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함이 관객들을 더욱 즐겁게 합니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색다른 체험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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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채 등 모든 것이 악기
    • 입력 2003-09-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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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채가 소리를 낼 수 있다면 궁금해 하실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우리 생활 주변의 일상적인 물건이 멋진 화음을 만들어내는 이색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관객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대를 기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리랑 가락이 흘러나오는 이 악기는 당근으로 만들었습니다. 당근에 구멍을 뚫어서 클라리넷으로 만든 것입니다. 고무장갑은 백파이프로 개구리 풍선은 색소폰으로 변신해 그럴 듯한 화음을 들려줍니다. 각종 야채와 생활소품을 악기삼아 연주하는 호주출신 작곡가 린지 폴락의 퍼포먼스입니다. 관객들은 그저 구경꾼이 아닙니다. 함께 참여해 음악을 만들기 때문에 공연마다 새롭고 활력이 넘칩니다. ⊙김혜지(서울 거원초등학교 5학년): 앞에 나가서 마이크에서 제 목소리를 녹음했는데 공연장에 울려퍼지는 것도 신기해요. ⊙기자: 공연 내내 관객들은 볼펜과 치실 등 여러 도구들로 다양한 소리를 내며 새로운 화음을 체험합니다. ⊙린지 폴락(호주 출신 작곡가): 음악이 우리 주위에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기자: 실험적인 무대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함이 관객들을 더욱 즐겁게 합니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색다른 체험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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