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대피로 인명 피해 줄여
입력 2003.09.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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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지진은 일본 관측 사상 두번째로 강력했지만 사망자는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왜 이렇게 피해가 적었는지 도쿄 김혜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지진은 진앙지에서의 규모로만 보면 지난 95년 60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던 고베 대지진보다도 강합니다.
하지만 진앙지가 바닷속 42km 지점으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체감규모나 파괴력은 고베 대지진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서둘러 해일경보와 주의보를 내린 것도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토 히데요시(일본 기상청 지진화산부 과장): 해일 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해제될 때까지 절대 해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기자: 실제로 우라카와에 1m 30cm의 해일이 엄습하는 등 홋카이도에서 도호쿠지방의 태평양 연안해안에 1m를 넘는 해일이 일어났습니다.
항구에 정박중이던 어선들이 전복되거나 컨테이너가 표류하는 등의 피해는 있었지만 최고 12m의 파도에 대비해 이중삼중으로 쌓은 방조제 덕분에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해안가 주민 4만여 명을 서둘러 대피시킨 것도 피해를 줄인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도 지진이 난 지 25분 만에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선 데다 국민들의 몸에 밴 지진 대비 자세 덕분에 강도에 비해 의외로 피해는 적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왜 이렇게 피해가 적었는지 도쿄 김혜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지진은 진앙지에서의 규모로만 보면 지난 95년 60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던 고베 대지진보다도 강합니다.
하지만 진앙지가 바닷속 42km 지점으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체감규모나 파괴력은 고베 대지진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서둘러 해일경보와 주의보를 내린 것도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토 히데요시(일본 기상청 지진화산부 과장): 해일 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해제될 때까지 절대 해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기자: 실제로 우라카와에 1m 30cm의 해일이 엄습하는 등 홋카이도에서 도호쿠지방의 태평양 연안해안에 1m를 넘는 해일이 일어났습니다.
항구에 정박중이던 어선들이 전복되거나 컨테이너가 표류하는 등의 피해는 있었지만 최고 12m의 파도에 대비해 이중삼중으로 쌓은 방조제 덕분에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해안가 주민 4만여 명을 서둘러 대피시킨 것도 피해를 줄인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도 지진이 난 지 25분 만에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선 데다 국민들의 몸에 밴 지진 대비 자세 덕분에 강도에 비해 의외로 피해는 적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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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 대피로 인명 피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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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지진은 일본 관측 사상 두번째로 강력했지만 사망자는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왜 이렇게 피해가 적었는지 도쿄 김혜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지진은 진앙지에서의 규모로만 보면 지난 95년 60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던 고베 대지진보다도 강합니다.
하지만 진앙지가 바닷속 42km 지점으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체감규모나 파괴력은 고베 대지진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서둘러 해일경보와 주의보를 내린 것도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토 히데요시(일본 기상청 지진화산부 과장): 해일 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해제될 때까지 절대 해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기자: 실제로 우라카와에 1m 30cm의 해일이 엄습하는 등 홋카이도에서 도호쿠지방의 태평양 연안해안에 1m를 넘는 해일이 일어났습니다.
항구에 정박중이던 어선들이 전복되거나 컨테이너가 표류하는 등의 피해는 있었지만 최고 12m의 파도에 대비해 이중삼중으로 쌓은 방조제 덕분에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해안가 주민 4만여 명을 서둘러 대피시킨 것도 피해를 줄인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도 지진이 난 지 25분 만에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선 데다 국민들의 몸에 밴 지진 대비 자세 덕분에 강도에 비해 의외로 피해는 적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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