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조사단 활동 개시

⊙앵커: 이라크 추가 파병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국방부 현지 조사단이 나시리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지조사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현지조사단이 이라크 남부도시 나시리야 탈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병부대인 국군 서희부대와 의료지원부대인 제마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입니다.
국방부 현지조사단은 서희부대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정세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국군 서희부대는 브리핑에서 이라크 정세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테러위협이 상존하고 있고 동맹군에 대한 공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서희부대는 지난 5월 초부터 이곳에 주둔하며 이라크 주민들을 위한 하수시설 개선과 도로 보수, 초등학교 건설지원활동을 펴 이라크인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아왔습니다.
⊙강대영(준장/국방부 현지 조사단장): 이라크 자치기구나 주민들이 한국에 대한 어떤 인식과 평가가 있는지 그런 부분도 저희가 활동기간에 확인할 그런 요소가 되겠습니다.
⊙기자: 국방부 현지조사단은 또 이라크 현지 주민들에 대한 치료 활동을 펴고 있는 제마부대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국방부 현지조사단은 오는 29일에는 바그다드로 이동해 동맹군 사령부와 폴란드 중부군 사령부 등도 둘러보며 군 추가 파병 결정을 위한 자료수집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