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유해 발굴 오늘 종결

입력 2003.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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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에서 한국군 유해 발굴작업을 벌여온 합동조사팀이 오늘 작업을 끝내고 결과를 발표합니다.
유해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베트남 빈딩성에서 김인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베트남 빈딩성 안년현에서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유해발굴작업은 오늘로 7일째 계속됩니다.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국 베트남 합동조사팀은 오늘 오전 중으로 발굴작업을 끝내고 작업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발굴작업을 지휘해 온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무관 김종수 대령은 지금까지 작업 결과로는 유해발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령은 당초 한국군 유해 3구 매장을 목격했다는 베트남 여인의 진술을 신빙성이 있다고 받아들여 매장 추정지점을 5배나 넓게 팠지만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령은 아울러 증언자의 진술과 관련해서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주민 14명을 면담한 결과 일부 주민들은 증언자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하는 진술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령은 특히 베트남 여인의 진술 가운데 일부는 당시 정황과 일치하지 않는 점도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대령은 진술태도의 일관성 등으로 볼 때 성금히 결론내릴 수 없는 일이라며 증언자가 말하는 전사 아내인 김영아와 유사한 이름의 다른 전사자 김영일을 찾는 문서작업 등 보강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빈딩성 유해발굴지역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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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군 유해 발굴 오늘 종결
    • 입력 2003-09-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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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에서 한국군 유해 발굴작업을 벌여온 합동조사팀이 오늘 작업을 끝내고 결과를 발표합니다. 유해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베트남 빈딩성에서 김인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베트남 빈딩성 안년현에서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유해발굴작업은 오늘로 7일째 계속됩니다.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국 베트남 합동조사팀은 오늘 오전 중으로 발굴작업을 끝내고 작업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발굴작업을 지휘해 온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무관 김종수 대령은 지금까지 작업 결과로는 유해발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령은 당초 한국군 유해 3구 매장을 목격했다는 베트남 여인의 진술을 신빙성이 있다고 받아들여 매장 추정지점을 5배나 넓게 팠지만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령은 아울러 증언자의 진술과 관련해서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주민 14명을 면담한 결과 일부 주민들은 증언자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하는 진술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령은 특히 베트남 여인의 진술 가운데 일부는 당시 정황과 일치하지 않는 점도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대령은 진술태도의 일관성 등으로 볼 때 성금히 결론내릴 수 없는 일이라며 증언자가 말하는 전사 아내인 김영아와 유사한 이름의 다른 전사자 김영일을 찾는 문서작업 등 보강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빈딩성 유해발굴지역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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